창작문화공간여인숙
2015년 6월 5일 ~ 2015년 7월 5일
안명호_푸른골목_28x45.5cm_유리창 위에 투명물감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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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그 안의 나
군산이라는 도시는 오래된 역사성을 갖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들과 다른 정체성이 모호한 타자화된 공간으로 현상되고 있다. 군산의 이러한 도시 이미지와 성격은 군산이라는 도시형성이 주로 1930년대 근대 초기 일제에 의한 근대화 과정 속에서 건설된 도시로부터 출발하고, 해방 이후 6.25전쟁과 함께 미군들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었던 짧지 않은 세월들 속에서 공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군산이 현재는 낡은 풍경 이미지 안에서는 자유롭지만 개발자의 홍보 저편에 불편한 진실로 방치되어있다.
본 전시는 이러한 군산의 다양한 지역 읽기를 <확장과 공존>이라는 주제 속에 지역 해설사 멘토와 함께 군산이라는 지역을 알아가는 아카이브 형식의 전시이다. 입주 작가는 그동안 창작했던 결과물을 보면서 작가 개인의 개성과 다양한 과정의 흔적들을 확인하고 군산이라는 타 지역에서의 8개월 동안 보여줄 다양한 예술 거주 과정 그리고 변화하는 예술적 소통의 계획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이다. 예술적 체류를 통해 지역 역사와 배경 그리고 시대적 철학을 작가적 해석으로 작품을 기록하며, 변화되는 작품이 어떻게 시각화되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의 목적도 있다.
안명호<16BIT_소룡동>, 정초롱<정말로 믿을만한 전시>, 최은경<군산 픽션들>작품은 매우 직접적이고 전시에 거침없는 표현으로 완성된 결과물이기보다 사고의 과정을 차분하게 시각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 던진 문제 제기를 회화,사진,영상,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 전개해가면서 작업의 정당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또한 이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이라고 하면, 작업의 소재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나름의 관계 고리를 만들고 은유적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보여주기보다는 감춰내는 전략을 더 선호하고, 그래서 어떤 작품을 보여 줄까의 문제보다는 어떤 해석을 유도할 수 있을까란 근원적인 질문도 던진다.
<즐거운 군산>展은 지역이라는 보편적 해석에서 예술가의 해석으로 지역의 삶과 소통이 예술을 통해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되었고,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물질성과 비 물질성, 과거와 현재, 집단적인 기억과 개인의 기억, 자연과 인공적인 피조물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고 있는 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소통되는 방식을 추적하고, 시대와 사회에 대한 예술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자 한다.

정초롱_너무나 진실 1_ 80x 120cm_ 종이에 혼합재료_ 2015

안명호_푸른골목_28x45.5cm_유리창 위에 투명물감_2015

최은경_군산 픽션들 No. 97, 격자, 표면, 모더니티_영상, 지면 작업_2015
출처 - 창작문화공간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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