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4년 6월 3일 ~ 2024년 6월 8일
미국 미술가 H.C. 웨스터만(H.C. Westermann, 1922-1981)의 삶과 작품을 다룬 다큐멘터리 <웨스터만: 인간이 관념이라면 그 관념에 바치는 기념비>(2023)가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별을 따라 걷기(Marcher à L’étoile)⟫(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전시기획 콜렉티브 ACHT 기획)의 일환이다. 다큐멘터리는 시카고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레슬리 부크바인더 감독의 작품으로, 원래 3D로 제작됐지만 이번 상영회는 아쉽게도 2D로 진행된다. 그렇지만 웨스터만 작업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192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웨스터만은 미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고스란히 통과한 작가다.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쟁의 참상을 몸소 체험했을 뿐 아니라,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냉전과 베트남 전쟁, 소비자본주의 또한 목격하며, 사회적 사건과 개인의 내면이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여 직조된 작업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역설적인 유머와 말장난을 통해 부조리의 감정을 다루는 동시에, 금방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들이 판치는 미국 현대 사회에 오래 지속되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부각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또한 주로 목조각 작업을 했던 그는 소비자본주의와 기계 생산이 꽃피던 1960-70년대 미국 사회에서 재료의 물성과 육체적으로 부딪히며 장인 정신과 정직한 노동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는 당시 미술계 흐름은 개의치 않고 자기만의 작업을 성실하게 이어간 웨스터만의 예술가적 태도를 부각함으로써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정규 상영 일정: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장소: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제1관 문헌관 4층
기획: 안소현
협력: 홍익대학교, Pentimenti Productions, GOOD DOCS
홈페이지: https://marcheraletoile.cargo.site/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8:00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7: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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