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그림, 박소현: Visible and Invisible 보이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Aug. 26, 2023 ~ Sept. 20, 2023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부산 중구 대청로)는 김그림, 박소현 2인전 [Visible and Invisible: 보이는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을 2023년 8월 26일(토)부터 9월 20일(수)까지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를 열게 된 두 작가는 보이는 풍경 너머 그 이상의 보이지 않는 내면의 감각과 자연에 대한 사유를 각자의 주제와 방식으로 서로 다른 바탕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그림과 박소현은 이번 전시에서 보이는 것 너머 그 이상의 보이지 않는 내면에서 벌어지는 감각적인 현상을 각자의 주제와 방식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그림은 자연의 모든 유기적인 관계, 생명에 집중한다. 자연 속에서의 공존과 순환은 자연에 대한 신체 경험을 거쳐 새로운 풍경으로 확장되거나 은유된다. 그림에는 단순히 풍경 자체 뿐 아니라 그로부터 비롯되는 몸의 감각과 밀려들어온 모든 감정이 아우러진다. 구상적인 풍경과 추상적인 몸의 감각을 혼합한 작품 속 풍경은 촉각적이고 스며드는 화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유기성을 강조한다.

박소현의 작업은 물과 빛으로 가득하다. 물이 그려내는 찰나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 아름다움 표현한다. 물과 빛, 그리고 시간이라는 속성이 만나 서로 개입하며 만들어지는 현상, 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캔버스 안에 재현된다. 자연의 무정형, 유동성은 물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형태를 즉흥적이고 우연한 기법을 활용해 겹쳐 그려내는 작가의 작업과 그 자체로 닮아 있다.

두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감각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정의할 수 없는 현상을 좇으며 자기 자신이 바라본 것 너머를 담는다. 또한 작품을 통해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상을 이어가게 한다.

작가 소개

김그림(b.1993)은 2018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2023년 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있으며 주요 전시로는 <RHYTHMOSCAPE 생동하는 풍경, 예술공간 서:로, 서울, 2022>, <CAMINOS 까미노스, 예술공간 수애뇨 399, 서울, 2022>, <사적이고, 시적인것, 갤러리 인, 서울, 2022> 등이 있다.

박소현(b.1993)은 2016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2018년 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전시로는 <물풍경, 온수공간, 서울, 2021>, < 투명색, 레인보우큐브, 서울, 2019>, <다시 그린 세계 -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일민미술관, 서울, 2022> 등이 있다.

참여작가: 김그림, 박소현
전시기획: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우지영
전시서문: 독립 큐레이터 서다솜
디자인: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출처: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날리니 말라니: MY REALITY IS DIFFERENT

Sept. 1, 2023 ~ Oct. 21, 2023

예술적 생활: H군에게

Sept. 14, 2023 ~ Oct. 15, 2023

노충현 개인전: 실밀실 Closed-Door Room 室密室

Sept. 2, 2023 ~ Oct. 15, 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The 12th Seoul Mediacity Biennale

Sept. 21, 2023 ~ Nov. 1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