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과 경북대학교미술관은 <Tokyo Before / After> 전을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전시명에서 드러나듯 1930~40년대의 도쿄와 2010년 이후의 도쿄를 촬영한 사진 약 80점을 서로 대조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930~40년대는 도쿄의 기본적인 형태가 막 형성되던 시기로, 사진가들은 고도로 발달하고 있던 사진의 표현력을 활용하여, 전통과 모던이 공존하여 활기 넘치는 도시 공간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자 하였습니다. 2010년대 이후의 도쿄는 유동적인 사회 정세를 받아들이면서, 2020년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진가들은 또한, 급속한 디지털화가 가져온 사진 표현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시대의 사진들을 대조함으로써 도쿄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또렷이 보여주고자 합니다. 다면적인 얼굴을 가진 거대한 도시의 모습을, 일본의 대표적인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경북대학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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