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d Skies

에프레미디스 서울

Nov. 4, 2023 ~ Jan. 6, 2024

Divided Skies는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에프레미디스 컬렉션 특별전입니다. 에프레미디스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컬렉션 중 하나이며, 방대한 양의 컬렉션 중 엄선된 일부 작품이 본 전시에 소개됩니다. 이 전시를 통해 서울의 컬렉터들과 에프레미디스 컬렉션의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예술적으로 다양한 대화가 시도되기를 기대합니다.

에프레미디스 컬렉션은 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을 포괄적으로 아우르고 있지만, 그 기원은 베를린에 두고 있습니다. 전후 독일 미술의 주요 작품들이 컬렉션의 핵심이자 지적 시발점이었습니다.
전시 기획 역시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술사학자 그레고어 쿠악(Gregor Quack)이 맡아 국적에 상관없이 베를린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층적으로 구성하여 선보입니다.

1989년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의심의 여지없이 국제적인 미술 생산의 중심지로 재부상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여전히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베를린의 아트신이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나 양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양식을 허용하는 분위기에서 기인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베를린의 예술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가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베를린 장벽의 존재 유무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시 제목인 Divided Skies는 정치적 분단이 초래한 인간성의 변화에 대해 고찰했던 크리스타 볼프(Christa Wolf)의 소설 제목에서 차용되어 우리에게 분단과 통합의 역사를 상기시킵니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함의를 넘어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나 한계에 대한 다양한 확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전시에 포함된 작품들에서 동/서로부터 남/여, 현실/가상으로부터 친구/적, 자유/한계로부터 나/타인 등 작가가 추구했거나 극복하려 했던 분단의 상황과 이중성이 발견 됩니다.

Divided Skies는 서로 다른 세대의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통합의 단초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Gerhard Richter, Sigmar Polke, Albert Oehlen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거장들의 작품과 최근 컬렉션에서 집중 하고 있는 Kasia Fudakowski, Alvaro Urbano, Tony Just 등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같이 전시됩니다. 이를 통해 Divided Skies는 문화예술적인 표현에 있어 영역과 세대를 구분했던 단절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출처: 에프레미디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Ducks and Drakes: 수면 위의 연쇄

Feb. 21, 2024 ~ March 17, 2024

Beyond Words

Feb. 22, 2024 ~ March 20, 2024

올해의 작가상 2023

Oct. 20, 2023 ~ March 3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