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획은 화이트노이즈 [전자 통신 기계의 주파수가 맞지 않을 때 나는 것과 같은 소음] 라는 명칭의 공간에 어울리는 고민과 같이 느껴졌다. Resize; 사전 용어로는 ‘(특히 컴퓨터 이미지로) 치수[크기]를 조절하다’ 이며, 흔히 디지털 세상에서 파일을 전송 하는데 있어서 용량을 간소화 하는 용도로 이용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문자와 이메일은 가장 보편적인 소통 방식인데, 원본 파일 그대로 전송하는 ‘실수’는 환영 받지 못하기에, 여러 제약에 의하여 원본에서 ‘다운사이징’ 파일을 전송 하는게 관례이다. 이렇게 왜곡된 화질의 이미지를 보는것이 어느 순간 익숙해진 내 자신을 발견하며, 디지털 세계의 시각으로 '상 (像)' 을 보는 관점에 대하여 다시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참여작가: 정영호, 박정선, 김휘아
기획: 이현종
디자인: 염세린
후원: 서울문화재단
출처: 화이트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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