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미술관
2026년 2월 9일 ~ 2026년 5월 9일
경북대학교 개교 80주년을 기념한 소장품전 ⟪80개의 시선⟫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56명의 작가가 각자의 삶에서 포착한 시선을 80점의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하나의 세계가 저마다의 경험을 거쳐 다양한 시선으로 드러나는 방식을 조명한다.
전시는 여섯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시작-물과 하늘’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환경에서 출발해 ‘생명의 서사’, ‘인간의 초상’과 ‘만들어진 세계-사물과 풍경’, ‘전통의 재해석’을 거쳐 ‘빛이 그리는 세계’라는 감각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이 세계를 인식해 온 방식은 보편의 세계에서 미세한 감각으로 이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친숙한 대상이 반복해서 등장하지만, 각기 다른 시대와 삶의 조건 속에서 그 의미는 끊임없이 변주한다. 과거의 작품은 지나간 시간을 설명하는 자료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삶과 나란히 놓이며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된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현대인은 밀집과 소음, 끊임없는 이동의 압박 속에 놓여 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의 접촉, 엘리베이터 앞 긴장되는 침묵, 점심시간의 대기줄, 클락션으로 가득 찬 도로, 얇은 벽 너머로 들려오는 생활소음은 오늘날 도시의 보편적인 풍경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등산과 캠핑, 실내 화분과 거리의 조경처럼 자연의 이미지를 의식적으로 호출하며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본 전시는 도시적 삶의 조건 속에서 자연과 사람, 사물을 사유해 온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소장품을 통해 살펴본다. 동일한 키워드 아래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시선을 따라가며 일상을 환기하고, 자연과 도시, 자신과 외부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참여작가
강윤정, 권기덕, 김성수, 김소연, 김지현, 김찬, 나탈리아 부텐노바, 노태범, 라리사 누리, 라리사 코샤코바, 로버트 야버, 류재민, 류재하, 메들린 메자 자노빅, 박연숙, 백진화, 서원만, 솔로몬 이세케이예, 스테판 홀트, 아리야 드위타 데독, 안나 보그다노바, 안나 아니키앤코, 엘레나 수마코바, 엘리스 드비엘, 엘리안느 쉬릉, 엠 케이 푸리, 요크 힐버트, 우주연, 유창호, 윤상천, 윤원근, 이경수, 이동진, 이성구, 이승찬, 이영애, 이장우, 이카와 세이료, 이향, 이향미, 장용근, 전종철, 정세용, 정용국, 정자윤(정경혜), 조경희, 조덕연, 진 C. 마벨, 차장섭, 최경수, 최명룡, 최진주, 카렌 스웰로우, 케세니아 네치텔로, 타마라 크라브첸코, 호망 지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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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8:00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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