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세윤, 최상민, 한지원의 <현우: snowballing on a quite high hill>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강세윤, 최상민, 한지원은 ‘눈덩이 굴리기’ 방법을 통해 만든 [현우]에 관한 일련의 대화와 작업들을 선보인다.
강세윤, 최상민, 한지원은 [현우]에 대해 대화하고 작업한다. 다만 각자 그리는 [현우]는 아주 상이하며, 때문에 [현우]를 향한 세 명의 대화와 작업은 계속해서 어긋나고 빗나간다. 무수한 실패와 넌센스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세 명은 서로가 그리는 [현우]를 무한히 신뢰하며, 동시에 스스로 바라보는 [현우]를 끊임없이 의심해 본다. 그리고 대화와 작업은 실패와 넌센스를 가로지르며, 어느 한 지점에서 교차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지속된다.
강세윤, 최상민, 한지원이 함께 굴리는 대화와 작업은 점차 서로 붙고 엉키며, 몸체를 키워 나간다. 그리고 그것은 곧 세 명의 손을 떠나 우연히 굴러가게 될 텐데, 아마도 [현우]는 이 시간 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참여작가: 강세윤, 최상민, 한지원
디자인: 인현진
기획: pie
출처: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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