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룸8이 2023년에 선보이는 ‘모나드 판화(Monad Printmaking)’는 판화의 기법과 개념을 자신의 작업에 도입하여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네 명의 작가 –김가슬, 윤일권, 지야솔, 한지민- 를 개인전 형식으로 소개하는 프로젝트이다. 동판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에디션이 없는 동판화를 제작하는 김가슬 작가, 판화 개념을 적용하여 입체‧설치 작업을 하는 윤일권 작가, 다양한 색채의 다색판을 이용하여 석판화를 만드는 지야솔 작가, 섬세한 선이 이루는 인체 형상이 탁월한 리노컷 기법을 활용하는 한지민 작가. 총 4명의 다양한 판화 기법을 구사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볼 수있는 기회이다. 무엇으로 나눌 수 없는 궁극의 실체라는 철학 용어인 ‘모나드(monad)’처럼 타 장르에 귀속되지 않은 채, 판화를 온전한 하나의 시각 예술로서 바라보고자 한다.
한지민 작가(1981~)는 세종대학교 회화과(서양화 전공)을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하였다. 2012년부터 뮤지엄산,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갤러리777, 안국문화재단 ag갤러리, 갤러리밈 등에서 총 10회 개인전을 가졌다. 최근 5년간 경기도미술관, ‘울산국제목판화비엔날레’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뮤지엄산 청조갤러리 등 한국과 대만 국부기념관 등 국내외 다수 단체전에 초대된 바 있다. 작품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오산문화재단, 뮤지엄산, 안국문화재단, 전등사, The Irkutsk State Art Museum, Collage of Arts, 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등이 있다. 현재 서울에서 리노컷 기법을 중심으로 판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세종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참여작가: 한지민
출처: 페이지룸8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