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2025년 12월 2일 ~ 2026년 2월 27일
‘어둠이 타오른다’
이번 전시는 침잠하는 어둠이 타오를 수 있다는 역설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모순에서 시대와 상황의 역경을 예술로 승화한 두 예술가의 삶을 마주합니다.
6ㆍ25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춤을 포기하지 않았던 무용가 김상규는 포탄이 쏟아지는 불안의 밤을 무대로 삼아 동료들과 예술혼을 불태웠습니다. 그의 몸짓은 살아남은 이들을 위로했으며, 기어코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마음속, 희망이라는 불씨를 지폈습니다.
성악가 김귀자는 과거 오페라가 낯선 도시 ‘대구’에서 여성 예술가가 견뎌야 했던 당대의 편협한 시선과 한계를 견디며 오롯이 그녀의 목소리로, 꺼지지 않는 찬란한 빛을 내며 시대의 어둠을 밝혔습니다.
전시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는 어둠을 피해 빛을 찾는 단순한 내러티브가 아닌, 서로 다른 시대, 다른 현실 속에서 자신들이 직면한 어둠 자체를 예술로 승화해 불태운 그들 내면의 이야기를 현시대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다시금 펼치고 조명합니다.
"어둠은 타오를 수 없는가?“
무용가 김상규, 성악가 김귀자 시대를 초월한 그들의 용기와 열정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답합니다.
다가오는 어떤 어둠의 장막 안에서도 마음속 작은 불씨 하나면 있다면, 그 불씨는 언젠가 어둠을 삼키고 스스로 하나의 빛이 되리라고.
※본 전시는 동명 희곡의 제목만 차용한 것으로,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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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12월 25일 (월) 정상 운영, 12월 26일 (화) 대체 휴관 / 2월 12일 (월) 정상 운영, 2월 13일 (화) 대체 휴관 /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