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나 개인전: 노이즈 실험실 The Noise Lab

인천아트플랫폼

2021년 5월 11일 ~ 2021년 5월 23일

<노이즈 실험실>은 인천아트플랫폼 지역연구 오픈랩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문화예술을 새로운 관점과 동시대적 어법으로 재해석하는 기획 및 프로젝트로서 최리나 작가의 결과보고전으로 진행된다.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레지던시에 머물며 4차례의 워크숍을 바탕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작가는 최근 몇 년간 집중해 온 '소리' 매체에 대한 실험적 접근을 통해 사운드 워크숍을 진행하며 만석동 괭이부리마을과 부두, 개항장 일대들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시민과 탐구한다. 참가자들은 녹음기를 직접 들고 다미녀 평소에 별로 집중하지 않거나 놓치는 소리들을 찾아 다니고, 우리 주변의 소소한 물건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소리를 발견하게 된다.

<Extra Ordinarity>는 개항장 일대를 탐험하며 촬영한 짧은 푸티지 영상으로, 인천 일대에 내려오는 아기장수에 관한 전설에 관해 다룬다. 설화에서 아기장수는 남들과 다른 모습과 비범한 능력을 가진 날개 달린 아이로서 이 출현대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과 부모는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개성과 정체성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되어 작가는 현 시대, 우리가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사회적 강요나 헤게모니에 대한 거부감으로부터 차별적 인식을 인천 지역의 구전설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시민들의 사운드 워크숍 참여를 통해 발견된 소르들은 폴리 사운드 형태로 영상작업 <Extra Ordinarity>의 배경음으로 활용된다. 원일화된 배경음이지만, 각기 다른 소리를 내며 울리는 소리들은 개별적으로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전시 공간은 이러한 사운드를 탐험해보는 실험실로 탈바꿈되어 관객들은 준비된 오브젝트를 이용해 직접 실시간으로 영상 작업에 소리를 입혀 나가며 영상작업의 사운드는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진화하는 열린 결말을 보여준다.

참여작가: 최리나

출처: 인천아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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