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

광주비엔날레전시관

2023년 4월 7일 ~ 2023년 7월 9일

본전시
제 14 회 광주비엔날레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2023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열립니다. 이번 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세상에서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의미의 도덕경 ' 유약어수' (柔弱於水)에서 차용했습니다.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의 속성을 원동력 삼아 우리가 사는 지구를 공존과 연대, 돌봄의 장소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 14 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80 여 명 작가가 참여하며, 40 여 명 이상의 작가들이 신규 커미션 및 신작을 선보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잊혀진 과거와 역사를 현재로 소환하며, 그동안 변방이었던 서사를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작업들을 펼쳐냅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 
2018년부터 시작한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비엔날레 기간에 세계 미술 현장을 광주로 집결하고, 광주발發 메시지를 발신하는 연계전시입니다. 본전시 이외에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 참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을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엮어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총 3개 기관이, 2021년에는 총 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올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는 9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중국,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9개 국가의 문화예술 기관들이 자국의 미술을 선보입니다. 광주지역 협력기관은 광주시립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동곡미술관, 은암미술관, 이강하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 양림미술관, 갤러리 포도나무 등입니다. 

공공프로그램 심포지엄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본전시의 담론을 강화하고 확장합니다. 4월 6일-7일 이틀 동안 광주비엔날레재단과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er: Transnational)이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을 통해 전세계 예술가, 학자, 큐레이터가 모여 이번 비엔날레가 제시하는 ‘행성적 시각(planetary vision)’과 관련된 예술적 실천과 담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전시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로 111)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웹사이트: https://www.gwangjubiennale.org/gb/index.do

주최/주관 : (재)광주비엔날레 / 광주광역시
예술감독 : 이숙경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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