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배 송명진 : ‘I had a joke about glory.’

WWW SPACE

2020년 8월 5일 ~ 2020년 8월 16일

45°로 기울어진 다이 위에 소중한 무엇인 듯 올려져 투명한 유리관 안에 얌전히 웅크려 있다. 유리 관 밖 으로 흐르는 시간과 발굴 되어진 온전한 형태와 시간을 분리하고자 하는 박물관의 유물은 전보배와 송명진 의 작업에서 공통적으로 흐르는 키워드다. 이전에 통용되던 이념과 그 이념을 품어 나온 형태는 지금에 와 서 그 쓸모를 상실하고 껍데기로 보여지거나 비유로 일컬어진다. 이들의 작업 안에서 ‘유물’이라는 키워드 를 꺼내게 된 지점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상정하면서부터 모호한 시간을 조각으로 짚어내려는 시도에서 맞 물린다. 어제였는지 내일인지 다만, 오늘은 아닌 듯한 감각을 쫓아 본인이 위치한 시간대를 가늠하고 파생 된 결과물들이 놓여진 전시장에서 관객은 언저리의 시간대를 상상하는 동일한 감각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참여작가: 전보배 송명진

출처: www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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