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아갤러리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이채원 작가의 개인전 《바람은 지금 구름을 움직이거나》를 개최합니다. 이채원은 물, 햇빛, 불, 기후처럼 자연의 근원적 요소들을 소재로 하여 현실에서 벗어난 상상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선보이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마음을 바람이 다양한 모습들로 빚어낸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안온함과 위태로움이 공존하는 이채원의 작품은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동시대의 묵직한 현실과 함께 차갑지만 온기가 있는 어느 미래의 상상적 생태 공간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작가의 그러한 바람과 열망에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여작가: 이채원
출처: 최정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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