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展은 출판을 매개로 하는 미술 중 그림책 속 그림의 이야기와 화가들이 그린 문학잡지나 소설 등의 삽화 및 표지그림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전시로 모두 종이가 지지체로 쓰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이나 소설에 곁들이는 그림은 내용에 충실할 뿐 아니라 내용의 이미지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단수(일점一點)의 그림이 아니라 출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형식이기 때문에 일종의 복수회화라고도 불리며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가장 친숙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상적인 주변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것이 지니는 역할의 중요성을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동안 스쳐 지나쳤던 우리 일상 속 출판 미술에 관심을 가져보길 기대합니다.


출처 - 뮤지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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