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개인전: 변화하는 색 Kang Wook Lee: Shifting Colors

디언타이틀드보이드

2021년 10월 21일 ~ 2021년 11월 17일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는 2021년 10월 21일(목)부터 11월 17일(수)까지 이강욱 작가의 개인전 《변화하는 색 Shifting Colors》을 개최한다. 전시 《변화하는 색 Shifting Colors》는 미시와 거시 세계를 아우르는 가상 공간을 그려낸 <보이지 않는 공간(Invisible Space-image)> 연작 그리고 회화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인 색과 그 구현을 중심으로 작가로서의 미적 행위성을 평면 위에서 극대화하는 <제스처(The Gesture)> 연작 등을 포함하여, 총 60여 점의 작품을 망라한다.

<보이지 않는 공간(Invisible Space-image)> 연작은 미시계의 공간, 다시 말해 세포나 미립자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세계의 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는 작업으로, 작가는 미시 세계에 주목하면서도 그것의 공간도 특정한 기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큰 거시 세계의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상기한다. 이처럼 작가는 상상의 공간과 세계관을 향한 관점의 차이에 의해 달라지는 역설적인 가상 공간을 작업의 미적 연구를 모티브로 끌어들이는데, 최근의 작품들은 기하학적 형상과 함께 서로 다른 다양한 색채들의 구성을 강조하며 이를 구현하는 작가의 신체적 제스처를 중요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컬러(color)’에 대한 실험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수많은 인간의 감정들을 대변하는 변화무쌍한 색의 스펙트럼을 평면 위에 펼친다. 그리고 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감각되는 색이나 환경에 따라 상호적인 뉘앙스를 발산하는 색 등, 작가는 그와 같이 컬러를 수만개의 톤(tone)으로 해석하면서 흰 캔버스 배경 위에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창출하고자 한다. <제스처(The Gesture)> 연작은 이렇듯 회화의 기본 요소들(Elements)을 본인의 역설적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자 목표로 활용한다. 작가는 수 겹의 컬러 톤 레이어를 캔버스 안 쪽의 세계이자 백색의 공간 위에 구축함으로써 2차원의 평면 공간을 삼차원의 무한한 거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상의 연작들을 통해 작가는 본 전시에서 그의 작품을 마주하게 될 많은 이들이 ‘내 안의 우주’와 ‘우주 속의 우리’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를 희원한다.

참여작가: 이강욱

출처: 디언타이틀드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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