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준은 현실과 가상 사이를 오가며 합병되는 인간적 정체성과 상품화된 이미지, 그리고 그를 통해 작동하는 트라우마의 생태계에 주목한다. 정상성의 인식-구조화-주입의 순환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우스꽝스러움과 괴상함을 발굴한다. 작가는 2018년부터 가부장제 사회 속의 펨 정체성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품화되고 순환되는 현상에 대해 사색하는 과정으로서의 물질 실험, 이미지 변형 실험을 진행중이며, 그를 통해 갑작스런 괴물적 경험으로서의 리얼리티를 마주하게 하고자 한다.
참여작가: 윤희준
출처: 피어 컨템포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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