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의 개인전: 모델

GCS

2022년 8월 11일 ~ 2022년 9월 4일

개오망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GCS)는 2022년 8월 11일부터 9월 4일까지 윤정의 개인전 《모델》을 개최한다.  

윤정의는 2019년부터 드로잉, 마케트, 실제 사이즈의 조각을 오가며 조각의 시점과 형태를 시뮬레이션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이어서 최근 <머슬>(2021)을 통해서 내부와 외부의 위상을 바꾸며 구조를 만들어가는 조각을 제작했다. 드로잉, 마케트, 실제 사이즈의 조각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작업은 <모델>과 <머슬>에서의 실험을 기반으로 조각의 제작방식 운용에 초점을 두어 전개되었다. 

《모델》의 조각과 드로잉의 제작방식은 모두 수차례 반복되는 행위(흙을 붙이고 깎고 굽거나 드로잉을 전사하는 등)가 수반되는데, 되풀이되는 행위를 거쳐 작업은 처음에 계획했던 형태와 미묘하게 달라진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의 간극, 각 형식(드로잉, 마케트, 실제 사이즈의 조각)이 주고받는 반향에 조응하며 조각을 제작하고 이러한 노정을 작업에 드러낸다. 

윤정의는 조각을 하나의 완성된 오브제로 구현하는 것을 넘어 조소가 행해지는 틀로 인식한다. 그는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조각이 하나의 통합체로만 인식되는 것을 거부하고 (차이의) 반복을 통해 작업의 분절된 시간을 드러낸다. 전시 제목 《모델》은 ‘특정한 모델을 바탕으로 작업을 제작한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이때 모델은 한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제작 중에 발생하는 시간의 간극, 조각가의 움직임,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운용하는 조소 행위로서의 ‘특정한 모델(들)’이다. 

이번 윤정의 개인전 《모델》은 모두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은 사이즈의 마케트 조각과 인체 사이즈 조각, 그리고 솔벤트 트랜스퍼 기법을 활용한 드로잉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작가: 윤정의

출처: G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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