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크갤러리는 2023년 5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double-ende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입체와 평면을 오가며 작업하는 강건(b. 1988)과 회화를 주 매체로 하는 유현경(b. 1985)의 작품을 선보인다. 'double-ended'는 양 끝이 비슷하거나 앞뒤 구분이 없는 경우를 의미하는데, 서로 다른 작업이지만 두 작가의 작업이 결국 개념적으로는 하나의 몸처럼 읽힐 수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응축과 확산의 긴장이 공존하는 두 작가의 작업은 자신을 둘러싼 외부와, 그로 인해 끊임없이 마주하는 내부의 자아를 대면하는 과정이다.
참여작가: 강건, 유현경
출처: 누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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