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토피아

apartopia

2020년 12월 17일 ~ 2021년 12월 17일

서울은 아파트, 오피스텔, 원룸 등 공간 구성이 획일화된 주거 유형들로 뒤덮인 도시다. 이러한 주거공간의 보편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형태, 공간,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전시 <아파토피아>는 현재 서울의 주거 공간에서 포착한 도시적, 건축적 단서들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상상하며 삶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전시 소개

서울디자인재단이 2015년 시작해 6년 째 진행 중인 ‘DDP 오픈큐레이팅’은 ‘전세계의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열린 실험의 장’으로서 신진 전시기획자 및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발굴해왔다. 2020 년에는 거주공간에 대한 의미를 재고하기 위해 ‘집과 디자인(Desing for Home)’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전시 <아파토피아>는 ‘DDP 오픈큐레이팅’의 열 다섯 번째 전시이자 최초의 온라인 전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가 불러일으킨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춰 이번 전시는 모바일,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온라인 비대면 전시로 계획됐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책을 넘기듯 스크롤을 넘기며 도면, 그림, 움직이는 이미지, 동영상, 인터랙티브 아트 등의 작업을 볼 수 있다.

동시대 도시의 공간 구조는 자본의 논리를 따라 변모해왔다. 서울은 이 상황이 극대화된 도시다. 자본주의에 귀속된 도시는 땅 전체를 균일화된 주거 유형으로 덮어버렸고, 높은 담장과 그 너머에 우뚝 솟은 아파트는 서울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단조로운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표준화는 도시인의 욕망을 포착할 수 있는 통제변인으로 작용하며 서울 전체를 실험실로 작동시킨다. 서울의 균질하고 통제된 환경에서는 생활의 변화를 관찰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전시 <아파토피아>는 서울이라는 실험실에서 포착한 여덟 가지 조작변인 ─ 수납, 침대, 변기, 세면대, 운동기구, 부엌, 스크린, 화분 ─ 들을 근거 삼아 미래 도시의 단초를 발견하고, 이에 기반하여 도시의 미래를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우리는 이 단서들을 통해 어떤 새로운 가능성들을 발견해낼 수 있을까?

웹사이트: http://apartopia.kr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건축적사무소
기획: 안서후, 허성범, 최은화
참여작가: 안서후, 허성범, 이시산, 김기석, 최건혁
웹디자인: 1-2-3-4-5

출처: 건축적사무소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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