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25년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미술관&갤러리 연결 짓기’ 연계 주제기획전 《아무튼—우리는—이어져—있어》를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주체와 타자 간의 감정적·존재론적 상호작용으로 확장되는 ‘연결’의 의미를 예술적 시각으로 탐구합니다.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 관계가 단순한 소통을 넘어 정서적 깊이와 존재의 의미 차원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예술을 통해 성찰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림배지희, 민예은, 박해빈, 정철규 네 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 ‘이어짐’의 다양한 양상을 표현합니다. 각 작가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사유하며, 그 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전시는 기술적 연결을 넘어 감응-응답-공존의 층위에서 ‘함께 존재하기(Co-Being)’의 감각을 회복하고, 타자와 주체가 본질적으로 이어져 있음을 드러내는 예술적 실천의 장을 제시합니다.

우민아트센터는 전시 기간 동안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큐레이터,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과 작가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상설 프로그램과 우민아트센터 공식 오디오 해설 앱 ‘우디오(Wudio)’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율적으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연결됨’의 복합적 의미를 재탐구하며, 예술이 이에 윤리적이고 창조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담론과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참여작가: 림배지희, 민예은, 박해빈, 정철규
주최: 청주공예비엔날레 
주관: 우민아트센터
후원: 우민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