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시학 樹話詩學

환기미술관

2020년 6월 6일 ~ 2020년 11월 1일

≪수화시학≫은 환기미술관 개관이래 지속되어온 김환기 학술연구전시의 일환으로, 하나의 주제어를 통한 시각으로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수화樹話’는 김환기가 작명의 사연을 글로 남길 정도로 애정이 깊은 필명이다. 그는 창조적 사고를 조형으로 표현하는 열정만큼이나 간결 명확하고 맛깔나는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시에 대한 조예가 깊었고 남겨진 일기와 편지, 수필과 함께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수화시학≫은 김환기의 조형세계를 '시문학'의 이론으로 재해석해보려는 시도이다. 특히 올해는 김환기가 이룬 예술철학_ 시정신詩精神의 상징적인 작품인 푸른빛 전면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한국화단에 새로운 추상미술을 제시하고 인정받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詩로부터의 영감, 시어詩語와 조형언어가 어우러진 김환기의 ‘詩드로잉’을 비롯하여 과슈, 유화 작품 속 김환기의 시학을 만나보자. 김환기는 “음악, 문학, 무용, 연극 모두 사람을 울리는데 미술은 그렇지가 않다. 울리는 미술은 못할 것인가.(1968년 1월 26일 일기)”라는 성찰과 함께 다양한 예술 장르의 방식을 조형적으로 결합시키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숭고의 추상화면을 탄생시켰다.

출처: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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