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1주년 기념전 불확실성, 연결과━공존

수원시립미술관

2016년 9월 30일 ~ 2017년 1월 30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개관1주년 기념전 <불확실성, 연결과 공존>을 9월 30일(금)부터 2017년 1월 30일(일)까지 123일간(4개월) 개최한다. 이 전시는 김상진, 양민하, 전원길 1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총 15점의 대형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뉴패러다임과 현대 미술의 지형 변화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입장들의 사이에서

<불확실성, 연결과 공존>은 유동하는 오늘의 세계를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제시함으로서 동시대의 맥락과 과제를 재인식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 주제는 탈 이데올로기 이후 오늘의 시대를 특정 하는 것이‘불확실성’임을 나타내며, 이는 상대적 존재로서의 타자 혹은 외부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세계가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시 주제는 세계의 변화가, 하나의 문제에서 또 다른 문제로 연동되어 연쇄적 반응을 불러옴을 말한다. 지구온난화의 문제, 경제적 불확실성, 핵과 테러의 위험 등 눈앞의 위기들은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우리를 내몰고 있는 것이다.  이 전시는 미술 작품을 통해 오늘의 이런 현상들을 은유 재배치하고 있다. 우리에게 당면한 기후변화와 같은 자연생태환경문제에서부터 도시생태, 인간생태 등을 갈래로 하여 타자와의 관계성, 도시의 익명성과 소외, 중첩된 공간의 기억, 가상과 실재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 지구적 문제들은 결국 생태적 순환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음을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전시를 통해 보이고자 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타자와 주체의 관계가 끊임없이 서로를 변화시키면서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품들은 불확실한 세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감(empathy)과 나눔(share)을 통한 ‘연결과 공존’이라는 점을 궁극적으로 표현한다. 동시대의 미술은 ‘하나의 완결된 오브제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대신 “의미로 이끄는 과정을 전시하고 탐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지점,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은 관람객들이 작품에 접근하는데 있어‘이미지 항해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소주제로 나뉘는데, 1 전시실에서는 주로 도시의 익명성을 주제로 공감각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생태를 주제로 지구 기후 변화 등의 문제는 주로 2전시실에서 보여준다. 3 전시실에서는 공동체의 기억을 주제로 급속한 현대화로 인해 변화한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회원라운지에도 영상 작업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지수_숨_2016


김창겸_접시속의 물그림자_2016


앙송밍_우리학교를기억해라_2016


이배경_도시은유 메트로폴리스메타포_2014


안성석_역사적현재_2016


임선이_은신처_2003-2016


출처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김상진
  • 임선이
  • 양민하
  • 사이몬 웨텀
  • 안성석
  • 전원길
  • 김지수
  • 김창겸
  • 이배경
  • 이창운
  • 정광화
  • Song-Ming 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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