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 개인전 : 내게 날개가 있다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20년 10월 22일 ~ 2020년 11월 29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은 10월22일(목)부터 11월 29일(일)까지 선무 개인전 《내게 날개가 있다면》을 개최한다. 

북한에서 태어난 선무는 1990년대 후반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2002년 한국에 오게 되었다. 북한에서 미술대학을 나온 선무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다시 입학해 한국의 미술교육을 받고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작가는 자신이 경험해온 남북한의 관계, 정치인, 정치적인 상황들을 강렬한 원색으로 그려내곤 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동안 작업의 소재로 삼지 않았던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어 놓는다. 북한에서의 생활, 중국과 라오스에서 보냈던 시절, 그리고 이곳 한국에서의 경험과 가족 이야기와 작가로서의 삶을 담아냈다. 작품 <왜 그래>(2020)는 2014년 중국 북경 원전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의 작품을 공안에게 압수당했던 경험을 그린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렇게 압수당했다가 돌려받은 작품들을 걸개 형식으로 설치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는 선무다 I am Sun Mu>(아담 쇼베르그 감독, 2015)를 전시장에서 상영한다. 또한 지난 2018년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전시 《반갑습니다》에서 보여준 남북통일의 열쇠를 쥐고 있고 한국과 북한, 미국의 지도자를 그린 대형 초상화 세 점도 다시 보여준다.

이번 전시 《내게 날개가 있다면》은 독일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기획자인 유재현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선무는 유재현이 기획한 《나눔, 분단, 통일》(신사회미술협회, 베를린, 2009)과 《금지된 그림》(신사회미술협외, 베를린, 2015)에 참여했다. 유재현은 2019년 독일 뮌헨 쿤스트라움에서 선무 개인전 《우리를 보라》를 기획한 바 있다. 

작가와의 대화
일시: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3시
장소: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참가비: 무료 
인원: 30명
진행: 유재현(독립기획자)
신청방법: 홈페이지 접수 (http://asq.kr/Kr4gXe9njKzhf)


전시 연계 온라인 강연
일시 및 영상 링크 : 추후 안내 예정
강연자: 송두율(철학자, 전 독일 뮌스터대학교 사회학 교수)
주제: 통일의 맥락 속에서 본 세계화된 미학과 그 진정성
내용: 남과 북의 예술을 경험하고 분단국가에서 정치를 뛰어넘는 예술의 진정성에 도전하는 선무 작가. 그와 시대적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다른 예술가들을 비교하여 현재의 정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참여작가: 선무

기획: 강성은, 유재현
주최 및 주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후원: 네오룩, 디포그, 민족시각문화교류협회, 아트포럼리

출처: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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