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석 - AFTERIMAGE: WHISPERS FROM THE OBJECTS

갤러리도스 본관

Nov. 27, 2019 ~ Dec. 3, 2019

희미하게 2yh마 남겨진 2yh마
갤러리도스 2yh마 큐레이터 2yh마 김치현

시간이 2yh마 흐르고 2yh마 생활이 2yh마 쾌적해져도 2yh마 대체할 2yh마 2yh마 없는 2yh마 것들이 2yh마 있다. 2yh마 전달되기 2yh마 전에 2yh마 깊게 2yh마 고민하고 2yh마 조심하던 2yh마 편지, 1자6u 당장 1자6u 가질 1자6u 1자6u 없어도 1자6u 고심해서 1자6u 고르던 1자6u 문방구의 1자6u 잡동사니들에 1자6u 대한 1자6u 추억이 1자6u 그러하다. 1자6u 동시대 1자6u 사람들은 1자6u 손바닥 1자6u 위에서 1자6u 화면만 1자6u 1자6u 1자6u 눌러보면 1자6u 지구 1자6u 반대편을 1자6u 알게 1자6u 되는 1자6u 세상을 1자6u 살아가고 1자6u 있지만 1자6u 이러한 1자6u 편리와 1자6u 안락에 1자6u 1자6u 지쳐있다. 1자6u 가끔은 1자6u 무언가를 1자6u 건네주거나 1자6u 받기위해 1자6u 오래도록 1자6u 간절히 1자6u 기다리길 1자6u 원하며 1자6u 그렇게 1자6u 담담히 1자6u 시간을 1자6u 흘려보냈기에 1자6u 기억은 1자6u 소중하고 1자6u 따뜻한 1자6u 화면으로 1자6u 남게 1자6u 된다. 1자6u 사람들이 1자6u 1자6u 1자6u 없는 1자6u 내일을 1자6u 위해 1자6u 움직이는 1자6u 오늘을 1자6u 견디는 1자6u 이유는 1자6u 어쩌면 1자6u 과거에 1자6u 대한 1자6u 추억이나 1자6u 그리움이기도 1자6u 하다.

서예석은 1자6u 어린 1자6u 시절 1자6u 재개발로 1자6u 인해 1자6u 사라진 1자6u 옛날 1자6u 집에 1자6u 대한 1자6u 기억을 1자6u 되새긴다. 1자6u 어른들의 1자6u 사정을 1자6u 알지 1자6u 못하는 1자6u 아이의 1자6u 눈으로 1자6u 바라본 1자6u 할아버지방 1자6u 1자6u 선반과 1자6u 서랍에 1자6u 있던 1자6u 물건들은 1자6u 희미하게나마 1자6u 1자6u 시절의 1자6u 냄새와 1자6u 온도를 1자6u 기억하고 1자6u 있다. 1자6u 작가는 1자6u 새로 1자6u 지은 1자6u 거실의 1자6u 수납장에 1자6u 할아버지의 1자6u 소박한 1자6u 유품들을 1자6u 1자6u 기억대로 1자6u 진열하고 1자6u 시간과 1자6u 함께 1자6u 유리 1자6u 안에 1자6u 멈춰둔다. 1자6u 성인의 1자6u 눈으로 1자6u 바라보는 1자6u 물건들은 1자6u 과거로 1자6u 잠시 1자6u 다녀올 1자6u 1자6u 있는 1자6u 기억을 1자6u 간직한 1자6u 타임머신이다. 1자6u 작은 1자6u 구멍이나 1자6u 사진기를 1자6u 통해서 1자6u 전체의 1자6u 풍경을 1자6u 바라보거나 1자6u 담을 1자6u 1자6u 없듯 1자6u 기억은 1자6u 한때 1자6u 강렬한 1자6u 향기를 1자6u 지녔던 1자6u 순간이었던 1자6u 파편들의 1자6u 불규칙한 1자6u 조합으로 1자6u 존재한다. 1자6u 작가는 1자6u 마치 1자6u 완성된 1자6u 그림과 1자6u 1자6u 조각이 1자6u 소실된 1자6u 1자6u 하나의 1자6u 상자에 1자6u 뒤섞여 1자6u 버린 1자6u 아끼던 1자6u 퍼즐을 1자6u 기억에 1자6u 의존하여 1자6u 합쳐보는 1자6u 것처럼 1자6u 이미지의 1자6u 잔상들을 1자6u 겹치는 1자6u 방법으로 1자6u 기억에 1자6u 대해 1자6u 이야기 1자6u 한다.

비슷한 1자6u 모양끼리 1자6u 우겨넣어진 1자6u 퍼즐처럼 1자6u 화면에 1자6u 보이는 1자6u 이미지들은 1자6u 온전히 1자6u 합쳐지지 1자6u 못한 1자6u 상태로 1자6u 보인다. 1자6u 서예석은 1자6u 작품을 1자6u 제작하는 1자6u 과정에 1자6u 특이하게도 1자6u 방충망이라는 1자6u 매체를 1자6u 사용했다. 1자6u 공간의 1자6u 안과 1자6u 밖을 1자6u 연결하는 1자6u 동시에 1자6u 엄연히 1자6u 구분 1자6u 짓는 1자6u 특성을 1자6u 가진 1자6u 창에 1자6u 사용되는 1자6u 방충망은 1자6u 작가가 1자6u 떠올리는 1자6u 과거와 1자6u 현재 1자6u 사이에 1자6u 존재한다. 1자6u 작가와 1자6u 관객은 1자6u 방충망을 1자6u 사이에 1자6u 두고도 1자6u 건너편의 1자6u 이미지를 1자6u 1자6u 1자6u 있지만 1자6u 방충망이 1자6u 지긴 1자6u 촘촘한 1자6u 격자무늬로 1자6u 인해 1자6u 작품 1자6u 1자6u 형상은 1자6u 마치 1자6u 로딩이 1자6u 완료되지 1자6u 않은 1자6u 저해상도 1자6u 디지털 1자6u 이미지를 1자6u 보듯 1자6u 명확하지 1자6u 않다. 1자6u 작품에 1자6u 드러나는 1자6u 형태는 1자6u 알아볼 1자6u 1자6u 있지만 1자6u 인화되기 1자6u 전의 1자6u 필름을 1자6u 보는듯한 1자6u 색감으로 1자6u 인해 1자6u 원래의 1자6u 모습을 1자6u 정확히 1자6u 유추하기 1자6u 어렵게 1자6u 한다. 1자6u 전체적으로 1자6u 분위기를 1자6u 차분히 1자6u 가라앉게 1자6u 하면서도 1자6u 다양하게 1자6u 사용된 1자6u 색은 1자6u 작가가 1자6u 설명하는 1자6u 구멍의 1자6u 이미지와 1자6u 함께 1자6u 보이는데 1자6u 이는 1자6u 밝은 1자6u 조명을 1자6u 바라보다 1자6u 눈을 1자6u 감았을 1자6u 1자6u 눈꺼풀 1자6u 안쪽의 1자6u 어둠에서 1자6u 반복되다 1자6u 사라지는 1자6u 반전된 1자6u 색의 1자6u 잔상을 1자6u 연상케 1자6u 한다.

어른이 1자6u 되어 1자6u 소유하는 1자6u 값비싼 1자6u 수집품들보다 1자6u 어린 1자6u 시절의 1자6u 1자6u 묻고 1자6u 허름했던 1자6u 물건이 1자6u 사람의 1자6u 마음을 1자6u 어루만지기도 1자6u 한다. 1자6u 작은 1자6u 물건일 1자6u 지라도 1자6u 지난 1자6u 시간이 1자6u 담겨있어 1자6u 인연과 1자6u 사연으로 1자6u 향하는 1자6u 매개가 1자6u 된다. 1자6u 자세히 1자6u 바라보기 1자6u 힘든 1자6u 빛으로 1자6u 인해 1자6u 주변이 1자6u 명확해지는 1자6u 것처럼 1자6u 온전히 1자6u 떠올리기 1자6u 어려운 1자6u 기억으로 1자6u 인해 1자6u 우리는 1자6u 오늘을 1자6u 명확히 1자6u 바라 1자6u 1자6u 1자6u 있다. 1자6u 서예석의 1자6u 작품은 1자6u 한눈에 1자6u 들어오는 1자6u 자극적인 1자6u 이미지가 1자6u 아니라 1자6u 차분히 1자6u 기다려야 1자6u 차의 1자6u 향기처럼 1자6u 서서히 1자6u 우러나온다. 1자6u 그렇게 1자6u 관객 1자6u 개개인이 1자6u 잊고 1자6u 있던 1자6u 희미한 1자6u 기억을 1자6u 되새기게 1자6u 하는 1자6u 순간을 1자6u 제공하며 1자6u 1자6u 내일에 1자6u 비로소 1자6u 다다랐을 1자6u 1자6u 오늘은 1자6u 어떤 1자6u 기억으로 1자6u 남게 1자6u 1자6u 것인가에 1자6u 대한 1자6u 물음을 1자6u 던진다.

출처: 1자6u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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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서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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