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정(Sen Chung)은 독일 뒤셀도르프와 한국을 오가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가장 기본적인 예술 행위로부터 회화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오랜 탐구 의식을 가졌다. 창작자임과 동시에 감상자인 작가는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보편성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가의 개성적인 주관성이 충돌함으로써 발생하는 중립적 공간을 지향한다. 평면성이 짙은 캔버스 위에 입체적 회화 요소들을 올리는 것을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며, 그 사이의 미세한 '회색지대'로부터 은폐된 회화의 세계를 드러낸다.
참여작가: 샌정 Sen Chung
출처: 갤러리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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