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회화, 미디어, 설치작품을 통하여 작가마다 정체성 찾기에 주력한다. 각 작품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낯섦을 발견하고 그 경계 지점을 가리키며 끊임없이 질문한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 불편한 청각적 질감, 그림 속 플롯의 부재 등은 어색하고 이질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이는 열린 가능성을 재고하고, 기성 의미를 박탈시키며 새로운 껍데기를 재생성하려는 시도이다. 세계를 느끼는 기준과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청각 장애로 인해 기계의 도움을 받아 청각적 세계를 새롭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감각의 편집 방식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홍세진 작가, 소리의 파동 개념을 은유적으로 풀어냄으로써 사물과 자연의 관계 현상을 연구하는 서혜민 작가, 이미지들의 브리콜라주 방식을 통하여 정체성, 객체와 주체의 구별 짓는 방법, 의미의 재구성을 탐구하는 신선우 작가의 협업을 통하여 시·청각의 감각적 사유방식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
기획:
신선우참여작가:
서혜민, 신선우, 홍세진포스터
디자인: 김명진후원: 인천문화재단
출처: 경기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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