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창고 A공간에서 개최되는 변상환 작가의《생물 은-갈치》는 회화, 조각, 판화 그리고 퍼포먼스의 요소가 혼합된 시리즈 ‘라이브 러스트(Live Rust)’를 실제 3차원 공간으로 확장, 실험하는 전시이다.
작가는 SeMA창고 A공간의 세 개의 방을 가로지르는 육중하고 장대한 라이브 러스트(Live Rust)의 확장을 모색한다. 라이브 러스트는 방청페인트를 먹인 철제 형강을 인쇄한 것으로, 마치 계주하듯 겹쳐진 적갈색 추상 그래픽은 작가의 적극적인 몸의 개입과 반복되는 공정을 담보로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간에서 유영하는 적갈색 평면들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며, 감각을 다층적으로 자극한다.
참여 작가 소개
변상환 (1986년생)
작가 변상환은 평범하면서도 모호한 주변 환경 속 사물에 매료되어 이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는다. 그는 본인의 작업 과정이 마치 사물에 이미 내재된 형태를 파내는 발굴의 행위와 같다 여기고 있으며, 이를 3차원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에 집중해오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몸짓과 흥분과 짧은 역사〉(2018, 스페이스 소), 〈단단하고 청결한 용기〉(2016,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이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판화, 판화, 판화〉(2020, 국립현대미술관), 〈가능한 최선의 세계〉(2019, 플랫폼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2016,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등에 참여했다.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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