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혜 : 자기화 된 풍경

갤러리도스 본관

May 20, 2020 ~ May 26, 2020

우거진 v다ek 틈사이로
갤러리 v다ek 도스 v다ek 큐레이터 v다ek 김치현

상처를 v다ek 치료하려면 v다ek 치유의 v다ek 고통을 v다ek 겪어야 v다ek 한다. v다ek v다ek 안에 v다ek 박힌 v다ek 가시를 v다ek 뽑아내는 v다ek 적극적 v다ek 행위를 v다ek 통한 v다ek 치유도 v다ek 있지만 v다ek 안에 v다ek 들어선 v다ek 고통을 v다ek 밖으로 v다ek 꺼내기 v다ek 위해 v다ek 다시 v다ek 마음을 v다ek 절개할 v다ek 자신이 v다ek 없기에 v다ek 그대로 v다ek 안고 v다ek 살아가야 v다ek v다ek 수도 v다ek 있다. v다ek 전자의 v다ek 경우 v다ek 예상치 v다ek 못한 v다ek 다른 v다ek 아픔을 v다ek 불러일으킬 v다ek 수도 v다ek 있고 v다ek 후자의 v다ek 경우 v다ek 몸과 v다ek 하나가 v다ek 되어 v다ek 점차 v다ek 무뎌지지만 v다ek 이따금씩 v다ek 떠올라 v다ek 고통스러운 v다ek 기억을 v다ek 상기시키기도 v다ek 한다. v다ek 작가는 v다ek 자신의 v다ek 상처를 v다ek 인정하고 v다ek 누군가는 v다ek 치부로 v다ek 여길 v다ek v다ek 있는 v다ek 약점을 v다ek 담담히 v다ek 드러낸다. v다ek 타인의 v다ek 시선에서는 v다ek 근본적인 v다ek 해결이 v다ek 되지 v다ek 않은 v다ek 상태이지만 v다ek 당사자에게는 v다ek 상처 v다ek 입은 v다ek 자신의 v다ek 상태를 v다ek 부정하지 v다ek 않고 v다ek 받아들임으로 v다ek 차근히 v다ek 평온에 v다ek 다가가는 v다ek 길고 v다ek 느린 v다ek 과정일 v다ek v다ek 있다.

백신혜는 v다ek 감정적으로 v다ek 감내하기 v다ek 힘든 v다ek 상황에 v다ek 맞서기 v다ek 보단 v다ek 곁으로 v다ek 타고 v다ek 흐르도록 v다ek 유도했다. v다ek 흔적을 v다ek 깊게 v다ek 새긴 v다ek 거센 v다ek 변화에 v다ek 부딪혀 v다ek 부러지지도 v다ek 굽어지지도 v다ek 않았기에 v다ek 충격은 v다ek 피부아래 v다ek 스며들게 v다ek 되었다. v다ek 지독했던 v다ek 아픔은 v다ek 체온과 v다ek 인내의 v다ek 압력에 v다ek 의해 v다ek 서서히 v다ek 부스러지고 v다ek 가루가 v다ek 되어 v다ek v다ek 안에 v다ek 엉겨 v다ek 녹아들었다. v다ek 캔버스 v다ek 표면을 v다ek 느리게 v다ek 타고 v다ek 흐르며 v다ek 마티에르를 v다ek 남기고 v다ek 굳은 v다ek 물감은 v다ek 말라붙은 v다ek v다ek 오래되지 v다ek 않은 v다ek 고름과 v다ek 피처럼 v다ek 거칠어 v다ek 보이지만 v다ek 표면이 v다ek 충격을 v다ek 받아 v다ek 쪼개진다면 v다ek 아직 v다ek 연약하고 v다ek 축축한 v다ek 속을 v다ek 유추할 v다ek v다ek 있는 v다ek 모양이다. v다ek 붓질은 v다ek 작가의 v다ek 신체구조를 v다ek 작위적으로 v다ek 거스르지 v다ek 않고 v다ek 팔이 v다ek 움직이는 v다ek 자연스러운 v다ek 곡선을 v다ek 따르며 v다ek 새겨졌다. v다ek 작품의 v다ek 전체적인 v다ek 분위기는 v다ek 탈색되고 v다ek 빛바랜 v다ek v다ek 낮은 v다ek 채도의 v다ek 색감이 v다ek 지배적이다. v다ek 색은 v다ek 차갑고 v다ek 매정하게 v다ek 다가오기 v다ek 보다는 v다ek 작가가 v다ek 상처 v다ek 속에서 v다ek 다른 v다ek 유약한 v다ek 부분을 v다ek 건드리지 v다ek 않기 v다ek 위해 v다ek 조심스럽게 v다ek 꺼낸 v다ek 진주처럼 v다ek 온기가 v다ek 남아있는 v다ek 색감이다. v다ek 다양한 v다ek 속도와 v다ek 두께로 v다ek 칠해진 v다ek 물감은 v다ek 근처의 v다ek 스트로크나 v다ek 캔버스 v다ek 표면의 v다ek 결과 v다ek 뒤섞이며 v다ek 긁힌 v다ek 피부의 v다ek 딱지처럼 v다ek 화면 v다ek 곳곳에 v다ek 자리 v다ek 잡았다. v다ek 대부분의 v다ek 작품은 v다ek 실존하는 v다ek 장소라기 v다ek 보단 v다ek 상처와 v다ek 자기 v다ek 자신이 v다ek 개인적 v다ek 감상이나 v다ek 관념에 v다ek 의해 v다ek 투영된 v다ek 풍경이다. v다ek 줄기가 v다ek 엉킨 v다ek 덤불처럼 v다ek 보이는 v다ek 형상은 v다ek 개인에게 v다ek 닥친 v다ek 상처라는 v다ek 경험이 v다ek 지닌 v다ek 복잡함처럼 v다ek 다가오며 v다ek 표면으로 v다ek 드러나는 v다ek 일부는 v다ek 단순해보이지만 v다ek 당사자와 v다ek 주변 v다ek 환경까지 v다ek 연결되어 v다ek 있는 v다ek 아픔으로 v다ek 인한 v다ek 관계의 v다ek 어려움을 v다ek 연상시킨다. v다ek 시련이 v다ek 지나간 v다ek 마음은 v다ek 손길이 v다ek 끊긴지 v다ek 오래된 v다ek 숲속의 v다ek 길처럼 v다ek 사람들의 v다ek 원활한 v다ek 통행에 v다ek 지장을 v다ek 주는 v다ek 덤불로 v다ek 무성해져 v다ek 있다. v다ek 길의 v다ek 진가를 v다ek 알아주었으면 v다ek 하지만 v다ek 먼저 v다ek 다가가 v다ek 구체적으로 v다ek 설명하기 v다ek 꺼려지는 v다ek 속내는 v다ek 보이고 v다ek 들리는 v다ek 언어로 v다ek 소통하려 v다ek 하기 v다ek 보다는 v다ek 모두가 v다ek 서로에 v다ek 대한 v다ek 신중하고 v다ek 섬세한 v다ek 이해의 v다ek 눈길로 v다ek 살펴보아야 v다ek 비로소 v다ek 발견할 v다ek v다ek 있다.

휴식과 v다ek 치유를 v다ek 위한 v다ek 머무름이 v다ek 쉽게 v다ek 허락되지 v다ek 않는 v다ek 세상을 v다ek 살아가는 v다ek 동시대 v다ek 사람들은 v다ek 저마다 v다ek 크기와 v다ek 깊이가 v다ek 다른 v다ek 상처를 v다ek 지니고 v다ek 있지만 v다ek 남에게 v다ek 부끄럽지 v다ek 않기 v다ek 위해 v다ek 포장하고 v다ek 태연한 v다ek 척하기 v다ek 마련이다. v다ek 백신혜는 v다ek 자신이 v다ek 겪은 v다ek 고통을 v다ek 드라마틱하게 v다ek 가공하지 v다ek 않고 v다ek 있는 v다ek 그대로 v다ek 차분하고 v다ek 당당히 v다ek 선보인다. v다ek 작품들은 v다ek 밝고 v다ek 미소 v다ek 짓게 v다ek 하는 v다ek 원인에서 v다ek 비롯된 v다ek 에너지로 v다ek 그려지진 v다ek 않았지만 v다ek 상처라는 v다ek 보통의 v다ek 이야기로 v다ek 채워져 v다ek 있기에 v다ek 어렵지 v다ek 않게 v다ek 공감하고 v다ek 작가의 v다ek 가슴 v다ek 안에 v다ek 발을 v다ek 디딜 v다ek v다ek 있다. v다ek 꾸밈없이 v다ek 적나라하게 v다ek 다가오는 v다ek 이미지를 v다ek 보며 v다ek 관객들은 v다ek 스스로 v다ek 진흙탕과 v다ek 가시밭을 v다ek 걷는 v다ek 모습조차 v다ek 눈을 v다ek 돌리지 v다ek 않고 v다ek 수용하며 v다ek 사랑함으로써 v다ek 힘든 v다ek 시기에 v다ek 필요한 v다ek 진정으로 v다ek 굳센 v다ek 자존감이란 v다ek 무엇인지 v다ek 되새기게 v다ek 한다.

출처: v다ek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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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백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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