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ck>은 개인 삶의 주요 요소이자 모든 형태의 창작에 있어 공통의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두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는 먼저 비물질성 매체이자 시간 기반 매체라는 공통점을 가진 영상과 소리를 기반으로, 시공간이 제약된 상황 안에서 시간성과 물질성 그리고 현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시공간을 함께 구성해나가는 실험을 통해 새로운 시간의 경험을 공유한다.
박윤지와 정진화는 협업을 통해 공간과 환경, 관람의 시선과 관계를 맺고 이러한 변화를 비출 수 있는 형태로서 전시를 구현한다. 박윤지는 다채널 영상 작업 <I saw the end of my life>(2017-)에서 생애의 시작과 끝에 대한 탐구를 빛과 어둠 속에서의 물이라는 대상에 대한 관찰을 통해 시각화한다. 한편 정진화는 '보이지 않는 소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소리의 근원', '사운드가 이미지에 개입하는 순간'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전시 공간 내에 A/V설치를 진행한다.
참여작가: 박윤지, 정진화
출처: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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