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내 눈에 ∞이라는 기호가 들어왔다.
그 기호를 완성시키는 선은, 한쪽 방향으로 갔다가 커브를 돌며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고, 또 다시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반복했다.
그 선의 궤도는 분리 되어있지도 않고 경계도 없는 일체였다.
∞이란 무한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는 그 동안 내가 여러 방향으로 했던 작업 들을 한번에 보여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했다.
주제도 다른 작업 들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게 되면 여러 부정적인 생각 나오는 것도 예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이 ∞의 기호처럼 모든 작업이 일체가 되어 하나의 스타일이 될 것이 라고 생각했다.
∞(無限:무한)이란 끊임 없이 새로운 다음이 있는 것이다.
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다음을 제시하려고 한다.
출처: 갤러리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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