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영, 윤아미 : 기억의 거울-몸

부산시립미술관 용두산갤러리

2016년 9월 13일 ~ 2016년 10월 23일




용두산미술전시관에서는 부산의 컨템퍼러리 미술을 통해 지역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읽기(reading)'를 시도하는 연작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현대미술의 새로운 조망과 작가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이는 지역 젊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한 전시이다. 2016년도 그 네번째 전시로 <기억의 거울-몸>전을 개최한다.

근대이후 ‘이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신에게서 물려받은 몸’은 비로소 독립적인 지위를 갖게 되었다. 현대에는 그 몸이 사회적 장(場)에서 배치되는 다양한 몸의 존재와 인식에 대한 질문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제 타자의 몸과 주체적 몸에 대한 새로운 분류학을 통해 다양한 표현의 장이 펼쳐진다. 

<기억의 거울-몸>은 ‘몸’을 모티브로 하는 사진과 회화 전시이다. 과거기억속의 자신을 타자화시켜 관찰대상으로 재배치한 사진(윤아미)과 가족의 표정 속에 동화된 자신을 드러내려하지만 결국 타자가되는 자신의 반영물의 회화(문지영)가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찰이며 진술이다. 자주적이고 자아로서의 몸이 결국 사회적 인과 속에서 ‘관계’맺음의 품새로 드러나는 몸의 표현이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자기’로부터 출발하면서 작품의 표현으로 승화하는, 철저한 탐구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말초적이고 유행적, 시류적 태도들에 동화되지 않은 이 지역 젊의 감성의 또 다른 시점을 제시할 것이다.


출처 - 부산사립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윤아미
  • 문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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