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와 파랑들 Dust, and Blues은 언어와 색채, 그리고 소리 사이의 관계성을 탐구하여 시간의 흐름과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적이고 다층적인 구조로서의 체험을 만들어낸다. 하나의 언어와 색채로, 그 색이 다시 언어, 개인의 경험, 또는 집단의 상상력과 결합하여 전혀 다른 해석을 갖게 되는 순간들의 뒤엄킴을 영상 설치와 라이브 사운드 퍼포먼스의 형식으로 표현한다.
먼지와 파랑들은 기형도의 시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속 '푸른 종이'의 색을 시각적으로 유추해보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장희진은 그 과정에서 파생된 수많은 색채들과 그것들을 어우르는 다양한 생각들: 디지털과 아날로그, 미시적이면서도 거시적인 시각, 초록색이면서 동시에 파란색인것, 셀 수 있지만 너무 많은것, 존재하지만 셀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해와 혼돈을 영상과 소음 언어의 어우러짐으로 풀어간다
전시: 9월 3일 - 9월 10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공연: 9월 7일 오후 7시
출처: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