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영상예술장르연구 : 포스트-스토리텔링 Alternative Video Art Genre Study : Post-Storytelling

미디어극장 아이공

2019년 10월 14일 ~ 2019년 10월 16일

대안공간이 출범한 이래 그 운영방식 등은 꾸준히 변화해왔다. 이와 동시에, 그곳에서 소개되는 영상예술 또한 시대가 지남에 따라 다양한 뉴미디어를 차용한 새로운 양식으로 변모했다. 특히,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 곳곳의 숨은 이야기나 자신의 고유한 이야기를 다채로운 영상 형식으로 구현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대안영상예술장르”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공은 그동안 마야 데렌, 바바라 해머, 아녜스 바르다 등과 같이 여성 또는 비주류에 관해 대안적인 시각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을 천착해 왔다. 이번 스크리닝 전을 통해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현하는 동시대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써 내려온 대안 장르를 연구, 발굴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총 15편의 작품이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영상 스타일, 형식에 집중하여 필름과 이미지를 재활용하거나 콜라주, 몽타주 하여 새로운 장르를 쓰는 여섯 작품이 상영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퍼포먼스, 대화, 기록 등의 형식으로 작가 주변이나 동시대 사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쓰는 네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섹션에서 소개되는 다섯 편의 작품은 보다 더 거시적인 이야기, 다시 말해 난민, 탈-코르셋, 도시화 등과 같은 사회문화적 이슈를 대안적인 영상언어로 표현한다.

실제로 접근이 쉬워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현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가 영상 작가가 될 수 있는 지금, <대안영상예술장르연구: 포스트-스토리텔링> 관람객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대안적인 영상 언어로 재현하며 자신만의 장르를 탐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안예지)

출처: 미디어극장 아이공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때로는 둥글게 때로는 반듯하게

2024년 3월 13일 ~ 2024년 6월 2일

나라 박 데모 Nara Bak Demo

2024년 3월 23일 ~ 2024년 3월 31일

박형지 개인전: 무용한 발명 Futile Talk

2024년 3월 13일 ~ 2024년 4월 6일

윤일권 개인전: 사라짐을 기억하는 방법

2024년 3월 26일 ~ 2024년 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