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미 개인전: 아침에 눈을 뜨면 Noh Seokmee: An Etude of the Morning

알부스갤러리

2023년 2월 1일 ~ 2023년 3월 19일

알부스 갤러리는 2023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새해를 여는 전시로 노석미 개인전 <아침에 눈을 뜨면 An Etude of the Morning>을 선보인다. 199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5여 년 동안 작가는 고유한 수필 법과 회화 방식의 일러스트레이션, 문학책, 그림책, 페인팅까지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 출간되는 <굿모닝 해님>과 <귀여워> 원작을 공개하는 동시에 작업 초기부터 지속되어 온 상징적인 연작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작업은 자연에서의 “빛나는 순간들”을 간결하게 풀어 처음 보는 장면일지라도 긴밀히 겪었던 상황처럼 익숙하고 친숙하다. 도심을 벗어난 작업실 환경 속 마주하는 풍경, 정물, 고양이 등이 최근의 주된 그림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전과 비교해 볼 때 더욱 강조된 묘사 기법과 중첩된 붓 터치는 보태거나 숨김없이 보이는 그대로를 표현하려는 순수회화의 근본적인 태도로 귀환함을 보여준다.

명료하게 정제된 글과 그림은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얼핏 당연히 여겨질 수 있는 대상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부여하는 힘을 느끼게 한다. 노석미는 “문득 찰나라는 것에 대해 자각하게 되고, 그리고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소리, 냄새, 온도, 거리감 등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완벽한 것은 아름답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순간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작가가 가져오는 모든 이야기를 통해 완연히 경험할 수 있다.

그림책 신간과 함께 전시되는 페인팅, 텍스트 페인팅, 그리고 작가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헝겊으로 만든 익살스러운 표정의 스몰 피플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인형 연작은 이번 전시가 마지막이 될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출현이 될 것이다.

참여작가: 노석미

출처: 알부스갤러리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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