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집트 시민혁명, 시리아 내전,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의 테러 활동 등으로 전 세계 난민들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에 와서 난민신청을 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났는데, 2014년 한 해 한국에서 난민신청을 한 사람은 2,896명입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는 국내에도 난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의 난민들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난민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6월 20일은 유엔난민기구가 정한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2011년 한국의 난민지원단체들의 연대 모임인 난민지원네트워크는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 6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난민의 날 행사를 준비했고, 이후 매년 10여 개의 난민지원단체들이 함께 난민의 날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난민영화제의 준비를 위해,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난민지원네트워크에 속해있는 단체 관계자분들이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사전부스행사 및 관객과의 대화 준비에 많은 기여를 해주셨고, 국가인권위원회, (주)뷰텍, (주)비엠텍메디칼, 서울지방변호사회, 아트하우스 모모, (주)유니에스, (주)21세기자막단, CJ E&M에서 기술적, 재정적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도움으로 2015년 제1회 난민영화제에서는 2편의 다큐멘터리, 1편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영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난민과의 대화, 감독과의 대화, 활동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난민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 곁의 난민에 대해 생각해보고 난민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난민지원네트워크
출처 - 난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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