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이야기-헝가리에서 온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2022년 6월 17일 ~ 2022년 9월 12일

서울에서 8173.4㎞ 떨어진 헝가리는 유럽 중앙 동부에 있습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로 한국에도 알려진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헝가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통해 헝가리의 전통 마을 ‘볼독(Boldog)’과 ‘퇴뢱코빠니(Törökkoppány)’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욀제 프쉬푀키(Örzse Püspöki)는 1930년대 볼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지금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부모님을 도와 식사 준비, 설거지, 동물 보살피기 등 집안일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당시 욀제와 같은 여자 아이들은 아무리 똑똑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0여 년의 시간과 함께 아이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늘날 헝가리 아이들은 다른 유럽 아이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고 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고 모든 아이들은 성별에 관계 없이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도롯텨 페트로비치(Dorottya Petrovics)는 욀제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12세 소녀입니다. 도롯텨의 하루를 통해 지난 80여 년 동안 헝가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할아버지에게 배운 퇴뢱코빠니 전통 놀이인 ‘파프리카’ 게임을 여전히 즐겁게 하고 있는 피테르 코바치(Péter Kovács)를 통해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보존하는 헝가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최: 서울역사박물관, 헝가리 민족학박물관
후원: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

출처: 서울역사박물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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