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걸어가는 일-심문섭의 '목신'

블루메미술관

Sept. 21, 2019 ~ Dec. 29, 2019

2년전 cnm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cnmㅐ 대규모 cnmㅐ 회고전을 cnmㅐ 가졌던 cnmㅐ 심문섭은 cnmㅐ 사실 cnmㅐ 우리에게 <목신(木神)> cnmㅐ 연작으로 cnmㅐ 익히 cnmㅐ 알려져 cnmㅐ 있는 cnmㅐ 원로조각가이다. 80년초부터 cnmㅐ cnmㅐ 시간 cnmㅐ 나무에 cnmㅐ 매달려 cnmㅐ cnmㅐ 그의 cnmㅐ 특별한 cnmㅐ 시리즈 cnmㅐ 작품을 cnmㅐ 미공개작과 cnmㅐ 더불어 cnmㅐ 집중적으로 cnmㅐ 조명하며 cnmㅐ 한국에서는 cnmㅐ 처음으로 cnmㅐ 미술관에서 cnmㅐ 목신만 cnmㅐ 모아 cnmㅐ 보여주는 cnmㅐ cnmㅐ 전시는 cnmㅐ 살아있는 cnmㅐ 나무를 cnmㅐ 품은 cnmㅐ 건축으로 cnmㅐ 유명한 cnmㅐ 블루메미술관에서 cnmㅐ 선보인다. <나무와 cnmㅐ 만나다-전후 cnmㅐ 한국현대목조각의 cnmㅐ 흐름>,<조각의 카d6z 속도>전과 카d6z 같이 카d6z 한국 카d6z 조각사의 카d6z 흐름을 카d6z 새롭게 카d6z 해석해온 카d6z 공간에서 카d6z 심문섭이 카d6z 오랜 카d6z 기간 카d6z 다루어온 카d6z 나무와의 카d6z 일은 카d6z 모든 카d6z 인간의 카d6z 조건인 카d6z 일하는 카d6z 삶에 카d6z 어떤 카d6z 영감을 카d6z 카d6z 카d6z 있는가 카d6z 일의 카d6z 관점에서 카d6z 원로조각가의 카d6z 작업을 카d6z 새로이 카d6z 고찰해보고자 카d6z 한다.

돌, r6ㄴv 흙, b아ht 나무와 b아ht 같은 b아ht 자연의 b아ht 재료를 b아ht 주로 b아ht 다루어온 b아ht 심문섭은 b아ht 형태 b아ht 중심의 b아ht 조각보다 b아ht 있는 b아ht 그대로의 b아ht 물질과 b아ht 조각가의 b아ht 행위 b아ht 사이에 b아ht 다양한 b아ht 관계의 b아ht 스펙트럼을 b아ht 드러내는 b아ht 장으로서 b아ht 작품을 b아ht 만들어왔다. b아ht b아ht b아ht 그가 1982년부터 14년간 <목신(木神)>시리즈로 b아ht 나무에 b아ht 몰두한 b아ht 작업은 b아ht 다른 b아ht 재료와의 b아ht 만남보다 b아ht 작업의 b아ht 온도와 b아ht b아ht 언어의 b아ht 너비가 b아ht 넓다. b아ht 그리하여 b아ht 결코 b아ht 단일하지 b아ht 않은 b아ht 삶의 b아ht 은유를 b아ht 많이 b아ht 포괄하고 b아ht 있다.

여러 b아ht 개의 b아ht 캔버스천 b아ht 모서리를 b아ht 사포로 b아ht 이곳저곳 b아ht 마모시킨 b아ht 상태, 거7으나 다수의 거7으나 점토판에 거7으나 긁거나 거7으나 찢거나 거7으나 누른 거7으나 흔적들 거7으나 같이 거7으나 물질에 거7으나 행위를 거7으나 가한 거7으나 즉물적인 거7으나 상황들을 거7으나 나열한 거7으나 듯한 거7으나 작품이 거7으나 나무에는 거7으나 없다. 거7으나 물질의 거7으나 정직한 거7으나 표정이 거7으나 드러나는 거7으나 행위의 거7으나 순간 거7으나 자체를 거7으나 연장하기보다 거7으나 나무는 “어딘지 거7으나 머물고, pyㅓㅐ 귀결되지 pyㅓㅐ 않는 pyㅓㅐ 일”로 pyㅓㅐ 그를 pyㅓㅐ 이끌었기 pyㅓㅐ 때문이다. pyㅓㅐ 멈춤이 pyㅓㅐ 있지만 pyㅓㅐ 끝나지 pyㅓㅐ 않는 pyㅓㅐ 것. pyㅓㅐ 흐름과도 pyㅓㅐ 같은 pyㅓㅐ 일을 pyㅓㅐ 그는 pyㅓㅐ 깎기의 pyㅓㅐ 과정으로 pyㅓㅐ 담아내었다.

덤벼들지 pyㅓㅐ 않고 pyㅓㅐ 관조를 pyㅓㅐ 허락하는 pyㅓㅐ 멈춤이 pyㅓㅐ 있는 pyㅓㅐ 일이자 pyㅓㅐ 그가 pyㅓㅐ 나무를 pyㅓㅐ 깎는 pyㅓㅐ 과정은 pyㅓㅐ 결론을 pyㅓㅐ 염두에 pyㅓㅐ 두지 pyㅓㅐ 않고 pyㅓㅐ 리듬을 pyㅓㅐ 타는 pyㅓㅐ 일이기도 pyㅓㅐ 하다. pyㅓㅐ 그는 pyㅓㅐ 끌로 pyㅓㅐ 나무의 pyㅓㅐ 표면을 pyㅓㅐ 처내거나 pyㅓㅐ 안으로 pyㅓㅐ 파가는 pyㅓㅐ 반복적 pyㅓㅐ 행위가 pyㅓㅐ 기계적으로 pyㅓㅐ 반복되는 pyㅓㅐ 것이 pyㅓㅐ 아닌 “미묘하게 pyㅓㅐ 변해가는 pyㅓㅐ 리듬”같은 pyㅓㅐ 것이고 pyㅓㅐ 그것이 “어떤 pyㅓㅐ 자연적인 pyㅓㅐ 것, aㅐ으ㄴ 나무가 aㅐ으ㄴ 자라나서 aㅐ으ㄴ 생성하는 aㅐ으ㄴ 그런 aㅐ으ㄴ 리듬과 aㅐ으ㄴ 통한다”고 aㅐ으ㄴ 말한다. aㅐ으ㄴ 마치 aㅐ으ㄴ 품에 aㅐ으ㄴ 안고 aㅐ으ㄴ 깎은 aㅐ으ㄴ 듯 80년대 aㅐ으ㄴ 초반 aㅐ으ㄴ 표면이 aㅐ으ㄴ 반들반들해진 aㅐ으ㄴ 작은 aㅐ으ㄴ 작품들에서부터 aㅐ으ㄴ 무심히 aㅐ으ㄴ 처내기만 aㅐ으ㄴ aㅐ으ㄴ 듯한 aㅐ으ㄴ 크고 aㅐ으ㄴ 거친 aㅐ으ㄴ 작품들까지 aㅐ으ㄴ 나무의 aㅐ으ㄴ 끝자락인 aㅐ으ㄴ 표면에서 aㅐ으ㄴ 느껴지는 aㅐ으ㄴ 손의 aㅐ으ㄴ 리듬은 aㅐ으ㄴ 오브제의 aㅐ으ㄴ 윤곽선에 aㅐ으ㄴ 갇히지 aㅐ으ㄴ 않고 aㅐ으ㄴ 공간으로 aㅐ으ㄴ 나아간다. aㅐ으ㄴ 이는 aㅐ으ㄴ 그가 aㅐ으ㄴ 공간을 aㅐ으ㄴ 정지된 aㅐ으ㄴ 배경으로 aㅐ으ㄴ 삼는 aㅐ으ㄴ 것이 aㅐ으ㄴ 아니라 aㅐ으ㄴ 확장된 aㅐ으ㄴ 장으로 aㅐ으ㄴ 나무가 aㅐ으ㄴ 지닌 aㅐ으ㄴ 본래의 aㅐ으ㄴ 자연적 aㅐ으ㄴ 에너지 aㅐ으ㄴ 그리고 aㅐ으ㄴ 나무와 aㅐ으ㄴ 만난 aㅐ으ㄴ 인간의 aㅐ으ㄴ 리듬이 aㅐ으ㄴ 그것이 aㅐ으ㄴ 머무는 aㅐ으ㄴ 공간을 aㅐ으ㄴ 흔들림의 aㅐ으ㄴ 상태로 aㅐ으ㄴ 이끄는 aㅐ으ㄴ 것이다.

이때 aㅐ으ㄴ 흔들림이란 aㅐ으ㄴ 미니멀리즘 aㅐ으ㄴ 이후 aㅐ으ㄴ 관객의 aㅐ으ㄴ 공간과 aㅐ으ㄴ 실제적 aㅐ으ㄴ 시간, mfㅓf 장소성 mfㅓf 등을 mfㅓf 포괄함으로써 mfㅓf 조각이 mfㅓf 갖게 mfㅓf mfㅓf 가변성, 히ㅓml 불확실성과 히ㅓml 연관된 히ㅓml 것이기보다 히ㅓml 많은 히ㅓml 평론가들이 ‘시적’이라고 히ㅓml 평한 히ㅓml 단일하지 히ㅓml 않은 히ㅓml 지각과 히ㅓml 인식, pㅈ우ㅐ 정서의 pㅈ우ㅐ 두께를 pㅈ우ㅐ 포괄하는 pㅈ우ㅐ 상태에 pㅈ우ㅐ 가깝다. pㅈ우ㅐ 이러한 pㅈ우ㅐ 상태는 pㅈ우ㅐ 그가 pㅈ우ㅐ 세우지 pㅈ우ㅐ 않고 pㅈ우ㅐ 바닥에 pㅈ우ㅐ 뉘여 ‘배나 pㅈ우ㅐ 관처럼 pㅈ우ㅐ 인간의 pㅈ우ㅐ 몸을 pㅈ우ㅐ 이동시키는 pㅈ우ㅐ 사물’(카트린 pㅈ우ㅐ 프랑블랭)을 pㅈ우ㅐ 연상하게 pㅈ우ㅐ 하거나 ‘떠나려는 pㅈ우ㅐ 의지’(박신의), ‘물의 9마b카 기운’(김호기)이 9마b카 감돌고 9마b카 있는 9마b카 듯한 9마b카 수평적 9마b카 작품에서 9마b카 극대화되어 9마b카 있다.

작가의 9마b카 손을 9마b카 떠나서도 9마b카 고정되고 9마b카 닫히지 9마b카 않는 9마b카 무언가로 9마b카 남기 9마b카 위해 9마b카 그는 9마b카 한동안 9마b카 나무에 9마b카 몰입하였고 9마b카 9마b카 몰입의 9마b카 과정은 “완결성을 9마b카 뛰어넘어 ‘일’로써 9마b카 귀결되기를 9마b카 원한다”라는 9마b카 작가의 9마b카 말처럼 9마b카 그의 <목신>은 9마b카 다분히 9마b카 조각적이면서도 9마b카 단순히 9마b카 조각적이라 9마b카 축약할 9마b카 9마b카 없는 9마b카 의식적 9마b카 움직임을 9마b카 담고 9마b카 있다. 9마b카 그가 9마b카 나무를 9마b카 다룬 9마b카 것은 ‘대상에 9마b카 대한 9마b카 사역(使役)의 9마b카 흔적’이 9마b카 아니라(타나 9마b카 아라타) ‘이해의 9마b카 9마b카 형태’였다(루디 9마b카 치아니피)라는 9마b카 평은 9마b카 정확하며 9마b카 그의 9마b카 예술작업은 9마b카 관계의 9마b카 연결방식으로써 9마b카 삶의 9마b카 언어로 9마b카 확장되어 9마b카 가는 9마b카 것이다. <목신>에서 9마b카 그가 9마b카 벌인 9마b카 자연과의 9마b카 일은 9마b카 예술적 9마b카 완결성을 9마b카 향한 9마b카 누군가의 9마b카 노동에 9마b카 국한되는 9마b카 것이 9마b카 아니라 9마b카 생명형태의 9마b카 본질인 9마b카 관계를 9마b카 향해 9마b카 자신을 9마b카 무한히 9마b카 열어나가고 9마b카 흐르게 9마b카 하는 9마b카 살아있는 9마b카 모두의 9마b카 일로 9마b카 겹쳐지는 9마b카 것이다. 9마b카 사람과 9마b카 같이 9마b카 기억, 갸l97 대화, 쟏카걷9 연결로 쟏카걷9 가득한 쟏카걷9 존재인 쟏카걷9 나무와의 쟏카걷9 일을 쟏카걷9 통해 쟏카걷9 그는 쟏카걷9 매일 쟏카걷9 타자와 쟏카걷9 세계와의 쟏카걷9 관계 쟏카걷9 속에서 쟏카걷9 일하며 쟏카걷9 살아가는 쟏카걷9 모든 쟏카걷9 이의 쟏카걷9 삶으로 쟏카걷9 연결되고 쟏카걷9 있다.

출처: 쟏카걷9 블루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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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심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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