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시어터 : 오늘과 하루

통의동 보안여관

2020년 6월 2일 ~ 2020년 6월 14일

고즈넉한 사유 체계의 연출가로 손꼽히는 김종관 감독의 영화들은 푸른 타원형의 공원을 산책하듯 천천히 우리를 구원합니다. 그가 영화로 표현하는 이 과정은 언어와 정신이 우리의 모든 정서에 인쇄하는 지루한 작동으로부터 승리하게 되는 그림들이며 이 구조 안에 유영하는 사람(배우)들을 목격하는 감상은, 적시고 퍼지는 모든 것에 대한 매혹적인 암시로 자리합니다. 김종관 감독의 이미지는 채색이 강하지도 심오하지도 않으나 빛과 열기의 온갖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어 ‘사랑’을 체험하게 하며 그 경험은 자신을 전체로, 단일한 것으로 느끼게 합니다.

‘김종관시어터’에서는 그가 품고 있는 장르를 펼칩니다. 서정적으로 흐르는 단편과 실험적인 트레일러를 상영하며, 감독이 촬영한 사진과 소장품을 보안스테이 41번 방에서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보안클럽에서 공연되는 2인극 <빈 집>은 그가 쓰고 연출한 연극으로, 관객은 여리고 선율적인 글귀에서 흘러나오는 몸짓과 숨바꼭질 같은 결론, 열심히 고독을 관찰한 김종관 감독의 세계를 호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래머 최인선 BOAN1942 (통의동 보안여관)


상설 전시

단편선 스크리닝
김종관 감독의 단편선 스크리닝 전시가 보안여관에서 열린다. 서촌 배경의 영화 장면을 편집한 <서촌산책>(2020, 4분), 보안스테이에서 머물며 찍은 신작 <오월>(2020, 10분), 필름 페스티벌과 시네마테크를 위한 다양한 트레일러 작업, <트레일러>(2020, 9분 40초), 단편영화 <하코다테에서 안녕>(2019, 6분)이 상영된다.
장소: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 1층
기간: 6월2일(화) – 6월7일(일) 12~18시
무료 입장

예약 전시

ROOM41 감독의 방
김종관 감독은 보안스테이 41번 방에 머물며 신작 <오월>을 찍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감독이 남긴 흔적, 직접 찍은 스틸 사진, 아이디어 노트, 앨범과 애장서, 수집한 오브제들이 방에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품을 살피고 만지며 감독의 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관람 시간은 1시간이며 최대 5명까지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하다.
장소: 보안스테이 41번 방
기간: 6월2일(화)~6월4일(목), 6월9일(화)~6월11일(목) / 오후 2~3시, 4~5시, 8~9시
무료 입장(한 타임 최대 5명, 사전 예약)
예약링크: https://forms.gle/UafudGxgSgzrR2zh7

스크리닝_감독과의 대화

김종관 단편선 스크리닝 및 감독과의 대화
김종관시어터 《오늘과 하루》 전시 연계 단편선 스크리닝이 보안클럽에서 열린다. 전시에서 상영되는 작품을 김종관 감독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장소: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 2층 보안클럽
일:시 6월3일 오후 7시30분(무료)
GV: 김종관 감독
모더레이터: 최인선
예약링크: https://forms.gle/69zgEtT85rygTs8p8

<최악의 하루> 스크리닝 및 감독과의 대화
김종관 감독의 장편 <최악의 하루> 스크리닝이 보안클럽에서 열린다. 영화 전편 감상 후 김종관 감독의 설명이 이어진다.
장소: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 2층 보안클럽
일시: 6월6일 오후 8시(무료)
GV: 김종관 감독
모더레이터: 최인선

연극 <빈 집>

김종관시어터 《오늘과 하루》 전시 연계 2인극 <빈 집>이 보안클럽에서 열린다. 20분 간의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작/연출: 김종관
출연진: 선아역 한송희 / 숙경역 김승비

시놉시스
인적 없는 변두리, 오래된 폐가 옆 공터에 낡은 소파가 버려져 있다. 숙경은 소파에 앉아 겨울 볕을 쬐고 있다. 빈 집에 숨어들어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던 소녀 숙경은 선아에게 자신이 목격한 일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장소: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2층 보안클럽

일시  
6월10일 오후 8시
6월12일 오후 8시
6월14일 오후 5시
1인 2만원, 맥주 한잔 제공(사전 예약)

예약링크 https://forms.gle/kpsSMX46fFdtgmHJ9


참여 작가: 김종관
연극 출연진: 한송희, 김승비
기획: 통의동 보안여관

출처: 통의동 보안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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