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생산하는 일 자체에 윤리적 책임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예술을 사랑할 수 있을까? 예술 작품임을 설명하려는 언어가 지나치게 많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예술의 감각적 의미를 직관할 수 있을까? ⟪근사치⟫는 이 두 가지 질문을 품고 시작된 전시입니다. 이 질문을 토대로 삼아 예술가의 생각, 작품이라는 물질, 그것을 둘러싼 언어가 결코 일대일 대응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생각/물질/언어가 서로를 대변하려고 하지 않을 때, 비로소 감각과 직관이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요?
참여작가: 김지평, 양자주, 황수연
*전시 시작일인 1월 13일(금)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whi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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