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개인전 : Flashbulb Memory

021갤러리

April 25, 2020 ~ June 12, 2020

021갤러리에서는 bdoj 권도연 bdoj 개인전 ‘Flashbulb Memory’를 bdoj 개최한다. bdoj 권도연 bdoj 작가는 bdoj 기억의 bdoj 단편들을 bdoj 현실로 bdoj 소환시켜 bdoj 사진으로 bdoj 재구성하고, sv기s 그때 sv기s 현존했던 sv기s 대상들을 sv기s 지금 sv기s 마주하는 sv기s 세계로 sv기s 교차시키는 sv기s 작업을 sv기s 진행하고 sv기s 있다. sv기s 이번 sv기s 전시에서는 <개념어사전>, <고고학>, <섬광기억> 라l나ㅓ 등의 라l나ㅓ 작업을 라l나ㅓ 통해 라l나ㅓ 물질과 라l나ㅓ 기억의 라l나ㅓ 관계를 라l나ㅓ 다루는 라l나ㅓ 작업들과 라l나ㅓ 최근 라l나ㅓ 신작 <북한산> 라l나ㅓ 시리즈를 라l나ㅓ 함께 라l나ㅓ 선보인다. 라l나ㅓ 라l나ㅓ 전시에서 라l나ㅓ 선보이는 20여 라l나ㅓ 점의 라l나ㅓ 작품을 라l나ㅓ 통해 라l나ㅓ 관람객들은 라l나ㅓ 기억과 라l나ㅓ 현실의 라l나ㅓ 심연을 라l나ㅓ 유영할 라l나ㅓ 라l나ㅓ 있을 라l나ㅓ 것이다.


작가노트

개념어 라l나ㅓ 사전 (2014)

이번 라l나ㅓ 작업을 라l나ㅓ 시작하기 라l나ㅓ 전, a타iㅓ a타iㅓ 줌의 a타iㅓ 종이에서 a타iㅓ 존재가 a타iㅓ 드러날 a타iㅓ 때의 a타iㅓ 순간들을 a타iㅓ 사진으로 a타iㅓ 담아 a타iㅓ 왔다. a타iㅓ 이를 a타iㅓ 통해 a타iㅓ 한정된 a타iㅓ 대상에 a타iㅓ 대해 a타iㅓ 사유가 a타iㅓ 확장되는 a타iㅓ 즐거운 a타iㅓ 경험을 a타iㅓ 했다. a타iㅓ 그리고 a타iㅓ 이를 a타iㅓ 개념어라는 a타iㅓ 관념적 a타iㅓ 설정에 a타iㅓ 담아 a타iㅓ a타iㅓ a타iㅓ 넓은 a타iㅓ 의미의 a타iㅓ 토대에서 a타iㅓ 재구성하고 a타iㅓ 싶었다. a타iㅓ 처음에는 a타iㅓ 삼백 a타iㅓ 가지가 a타iㅓ 넘는 a타iㅓ 마음의 a타iㅓ 낱말을 a타iㅓ 모아서 a타iㅓ 수첩에 a타iㅓ 적었다. a타iㅓ 미세한 a타iㅓ 차이를 a타iㅓ 지닌 a타iㅓ 낱말까지 a타iㅓ 적어 a타iㅓ 두자니 a타iㅓ 노트 a타iㅓ a타iㅓ 권을 a타iㅓ 훌쩍 a타iㅓ 넘는 a타iㅓ 듯했다. a타iㅓ 그리고 a타iㅓ 나서 a타iㅓ 폐지 a타iㅓ 처리장에 a타iㅓ 버려진 a타iㅓ 사전들을 a타iㅓ 수집했다. a타iㅓ 유용성이 a타iㅓ 소진되어 a타iㅓ 폐지로 a타iㅓ 버려진 a타iㅓ 사전을 a타iㅓ 보며 a타iㅓ 가능적이고 a타iㅓ 지시적인 a타iㅓ 본래 a타iㅓ 역할에서 a타iㅓ 벗어난 a타iㅓ 자유로움을 a타iㅓ 느낄 a타iㅓ a타iㅓ 있었다.

사물이 a타iㅓ 도구의 a타iㅓ 용도로 a타iㅓ 파악되는 a타iㅓ a타iㅓ a타iㅓ 사물은 a타iㅓ 눈앞에 a타iㅓ 드러나지 a타iㅓ 않는 a타iㅓ 법이다. a타iㅓ 도구의 a타iㅓ 존재감을 a타iㅓ 눈앞에서 a타iㅓ 강렬하게 a타iㅓ 느끼는 a타iㅓ 것은 a타iㅓ a타iㅓ 도구가 a타iㅓ 망가졌을 a타iㅓ a타iㅓ 뿐이다. a타iㅓ 편안한 a타iㅓ 신발은 a타iㅓ 신지 a타iㅓ 않은 a타iㅓ 것처럼 a타iㅓ 여겨지고, 3mjㄴ 고분고분한 3mjㄴ 연인은 3mjㄴ 나와 3mjㄴ 다른 3mjㄴ 존재로 3mjㄴ 느껴지지 3mjㄴ 않는다. 3mjㄴ 우리를 3mjㄴ 둘렀나 3mjㄴ 것들은 3mjㄴ 3mjㄴ 쓰임을 3mjㄴ 충실히 3mjㄴ 이행하고 3mjㄴ 신뢰도를 3mjㄴ 최대화해야만 ‘사랑스럽게 3mjㄴ 눈앞에 3mjㄴ 없는’것이 3mjㄴ 3mjㄴ 3mjㄴ 있다. 3mjㄴ 하지만 3mjㄴ 나는 3mjㄴ 도구의 3mjㄴ 방식으로 3mjㄴ 눈앞에서 3mjㄴ 사라진 3mjㄴ 존재를 3mjㄴ 드러내는 3mjㄴ 것이 3mjㄴ 중요해 3mjㄴ 보였다. 3mjㄴ 나에게 3mjㄴ 사진은 3mjㄴ 눈앞에서 3mjㄴ 사라진 3mjㄴ 존재를 3mjㄴ 드러내는 3mjㄴ 것이 3mjㄴ 중요해 3mjㄴ 보였다. 3mjㄴ 나에게 3mjㄴ 사진은 3mjㄴ 눈앞에 3mjㄴ 없는 3mjㄴ 것들의 ‘존재의 3mjㄴ 증명’이기 3mjㄴ 때문이다.

이런 3mjㄴ 개념을 3mjㄴ 정리하며 ‘개념어사전’을 3mjㄴ 만들어 3mjㄴ 본다. 3mjㄴ 3mjㄴ 단어들이 3mjㄴ 타인이 3mjㄴ 잃어버린 3mjㄴ 인상의 3mjㄴ 조각일 3mjㄴ 확률은 3mjㄴ 극히 3mjㄴ 작지만 3mjㄴ 3mjㄴ 확률에 3mjㄴ 자신을 3mjㄴ 걸고 3mjㄴ 불가능성에 3mjㄴ 자신을 3mjㄴ 건다.

고고학 (2015)

3mjㄴ 작업은 3mjㄴ 사후 3mjㄴ 세계에 3mjㄴ 대한 3mjㄴ 엉뚱한 3mjㄴ 상상에서 3mjㄴ 비롯됐다. 3mjㄴ 내가 3mjㄴ 상상하는 3mjㄴ 사후 3mjㄴ 세계는 3mjㄴ 가벼운 3mjㄴ 신비의 3mjㄴ 놀이터다. 3mjㄴ 그곳에서는 3mjㄴ 모든 3mjㄴ 사물이 3mjㄴ 3mjㄴ 안의 3mjㄴ 친근한 3mjㄴ 도구가 3mjㄴ 아니라 3mjㄴ 새로운 3mjㄴ 유쾌함과 3mjㄴ 명랑함을 3mjㄴ 유발하는 3mjㄴ 낯선 3mjㄴ 쓰임을 3mjㄴ 가지고 3mjㄴ 등장한다. 3mjㄴ 3mjㄴ 신비한 3mjㄴ 놀이터에는 3mjㄴ 관광객이나 3mjㄴ 술주정뱅이 3mjㄴ 같은 3mjㄴ 엉뚱한 3mjㄴ 존재들이 3mjㄴ 어슬렁거린다. 3mjㄴ 이곳에서는 3mjㄴ 모든 3mjㄴ 것이 3mjㄴ 자기 3mjㄴ 자신을 3mjㄴ 잃는다.

작업은 3mjㄴ 작은 3mjㄴ 삽을 3mjㄴ 구입하는 3mjㄴ 것으로 3mjㄴ 시작했다. 3mjㄴ 일을 3mjㄴ 마친 3mjㄴ 3mjㄴ 작업실로 3mjㄴ 돌아와 3mjㄴ 삽을 3mjㄴ 들고 3mjㄴ 개와 3mjㄴ 함께 3mjㄴ 작업실 3mjㄴ 주변을 3mjㄴ 어슬렁거렸다. 3mjㄴ 그리고 3mjㄴ 고고학자가 3mjㄴ 3mjㄴ 것처럼 3mjㄴ 진지하게 3mjㄴ 땅을 3mjㄴ 파고, sㅓㄴ라 발견한 sㅓㄴ라 사물들을 sㅓㄴ라 테이블에 sㅓㄴ라 놓고 sㅓㄴ라 관찰했다. sㅓㄴ라 주택가 sㅓㄴ라 sㅓㄴ라 밑에는 sㅓㄴ라 스티로폼, ㅓhrv 컴퓨터 ㅓhrv 부품, szaㅓ szaㅓ szaㅓ 고만고만한 szaㅓ 물건들이 szaㅓ 숨어 szaㅓ 있었다. szaㅓ 사물의 szaㅓ 효용성에 szaㅓ 무심한 szaㅓ szaㅓ szaㅓ 효용성을 szaㅓ 제외한 szaㅓ 다른 szaㅓ 가능성을 szaㅓ 탐색하는 szaㅓ szaㅓ 집중했다. szaㅓ 나는 szaㅓ 기능이 szaㅓ 퇴화한 szaㅓ 사물을 szaㅓ 붙잡고 szaㅓ 거기에서 szaㅓ 무언가를 szaㅓ 발견하고 szaㅓ 싶었다. szaㅓ 작업을 szaㅓ 진행하며 szaㅓ 이러한 szaㅓ 행위들은 szaㅓ 나에게 szaㅓ 커다란 szaㅓ 유혹이자 szaㅓ 동시에 szaㅓ 위협이라고 szaㅓ 생각했다. szaㅓ 삽질을 szaㅓ 한다는 szaㅓ 것은 szaㅓ 이미지를 szaㅓ 열어젖히는 szaㅓ 행위인 szaㅓ 동시에 szaㅓ 메우는 szaㅓ 행위다. szaㅓ 이제는 szaㅓ 이미지를 szaㅓ 기능으로 szaㅓ 수단화하지 szaㅓ 않고 szaㅓ 정면으로 szaㅓ 마주하려는 szaㅓ 점에서 szaㅓ szaㅓ 유혹과 szaㅓ 불안에 szaㅓ szaㅓ 직접적으로 szaㅓ 노출되었다.

szaㅓ szaㅓ 인간, 1ㅓfg 누가 1ㅓfg 묻힐 1ㅓfg 것인다.

섬광기억-여름방학 (2018)

나는 1ㅓfg 유년기를 1ㅓfg 인적을 1ㅓfg 찾아보기 1ㅓfg 힘든 1ㅓfg 서울의 1ㅓfg 변두리에서 1ㅓfg 보냈다. 1ㅓfg 1ㅓfg 근처에는 1ㅓfg 작은 1ㅓfg 헌책방이 1ㅓfg 있었다. 1ㅓfg 나는 1ㅓfg 주로 1ㅓfg 그곳에서 1ㅓfg 책을 1ㅓfg 읽으며 1ㅓfg 시간을 1ㅓfg 보냈다. 1ㅓfg 열두 1ㅓfg 살의 1ㅓfg 여름방학에 1ㅓfg 아버지는 1ㅓfg 헌책방에서 1ㅓfg 1ㅓfg 1ㅓfg 책들로 1ㅓfg 집의 1ㅓfg 지하실에 1ㅓfg 작은 1ㅓfg 도서관을 1ㅓfg 만들어 1ㅓfg 주었다. 1ㅓfg 1ㅓfg 지하실은 1ㅓfg 작은 1ㅓfg 세계 1ㅓfg 같았다. 1ㅓfg 완벽하고 1ㅓfg 독립적이고 1ㅓfg 투명한 1ㅓfg 작은 1ㅓfg 세계. 1ㅓfg 그곳에서 1ㅓfg 나는 1ㅓfg 1ㅓfg 속의 1ㅓfg 모든 1ㅓfg 언어가 1ㅓfg 합쳐진 1ㅓfg 하나의 1ㅓfg 단어를 1ㅓfg 상상하곤 1ㅓfg 했다. 

여름방학이 1ㅓfg 끝나던 1ㅓfg 날에 1ㅓfg 폭우가 1ㅓfg 내렸다. 1ㅓfg 보름달의 1ㅓfg 달무리가 1ㅓfg 불안한 1ㅓfg 암호처럼 1ㅓfg 푸른빛 1ㅓfg 동그라미를 1ㅓfg 그리던 1ㅓfg 밤이었다. 1ㅓfg 비는 1ㅓfg 나흘간 1ㅓfg 쏟아졌고, q우타k 한강의 q우타k 둑이 q우타k 넘치며 q우타k 홍수가 q우타k 일어났다. q우타k 학교는 q우타k 며칠간 q우타k 휴교 q우타k 되었고, 3ajs 나는 3ajs 지하실에 3ajs 빗물이 3ajs 빠져나가는 3ajs 것을 3ajs 조용히 3ajs 지켜보았다. 3ajs 최대한 3ajs 숨을 3ajs 죽이고 3ajs 어깨를 3ajs 웅크린 3ajs 채, l차우i 얇고 l차우i 거대한 l차우i l차우i 꺼풀의 l차우i 세계가 l차우i 어둠 l차우i 속에 l차우i 삼켜지고 l차우i 있다고 l차우i 느꼈다. l차우i 지하실의 l차우i 물이 l차우i l차우i 빠지자 l차우i 나는 l차우i 넋을 l차우i 빼앗기고 l차우i 말았다. l차우i 책의 l차우i 안쪽에서 l차우i 고요히 l차우i 새어 l차우i 나오는 l차우i 먹색 l차우i 어둠들, 6xㅓ다 겹겹이 6xㅓ다 쌓여 6xㅓ다 있는 6xㅓ다 수백 6xㅓ다 장의 6xㅓ다 종이들, vㅑp6 문장이 vㅑp6 물고기처럼 vㅑp6 토막 vㅑp6 나서 vㅑp6 비늘 vㅑp6 같은 vㅑp6 조사와 vㅑp6 어미들이 vㅑp6 떨어져 vㅑp6 나와 vㅑp6 나의 vㅑp6 vㅑp6 속에 vㅑp6 박혔다. vㅑp6 최대한 vㅑp6 책을 vㅑp6 건져 vㅑp6 냈지만 vㅑp6 문장의 vㅑp6 세부를 vㅑp6 읽지 vㅑp6 못했다. vㅑp6 형상과 vㅑp6 단어들은 vㅑp6 덩어리로 vㅑp6 뭉개져 vㅑp6 있었고 vㅑp6 읽기는 vㅑp6 오직 vㅑp6 상상의 vㅑp6 힘으로만 vㅑp6 가능했다. 

나의 vㅑp6 여름방학은 vㅑp6 어둠이 vㅑp6 흥건한 vㅑp6 나무 vㅑp6 냄새와 vㅑp6 곰팡이 vㅑp6 냄새 vㅑp6 vㅑp6 비린내로 vㅑp6 범벅이 vㅑp6 되어 vㅑp6 있다. vㅑp6 서늘하게 vㅑp6 젖은 vㅑp6 공기, ㅈw거카 흥건히 ㅈw거카 젖은 ㅈw거카 어둠, 0히걷4 나무의 0히걷4 수액 0히걷4 냄새가 0히걷4 진하게 0히걷4 번져 0히걷4 있는 0히걷4 캄캄한 0히걷4 잡풀 0히걷4 속에서 0히걷4 밤새우는 0히걷4 풀벌레들. 0히걷4 0히걷4 이미지들 0히걷4 속에서 0히걷4 0히걷4 유년은 0히걷4 금이 0히걷4 가며 0히걷4 흩어졌다가 0히걷4 가까스로 0히걷4 모아지며 0히걷4 흘러갔다. 0히걷4 그토록 0히걷4 찬란한 0히걷4 이미지들로 0히걷4 이루어진 0히걷4 세계를 0히걷4 0히걷4 후에는 0히걷4 경험하지 0히걷4 못했다.

섬광기억 <콩나물> (2019)

0히걷4 개와 0히걷4 처음 0히걷4 만난 0히걷4 0히걷4 열한 0히걷4 살이 0히걷4 시작되던 0히걷4 초여름이었다. 

동네에는 0히걷4 밤나무 0히걷4 숲이 0히걷4 있는 0히걷4 작은 0히걷4 동산이 0히걷4 있었다. 0히걷4 이곳은 0히걷4 0히걷4 온갖 0히걷4 쓰레기와 0히걷4 공사장의 0히걷4 버려진 0히걷4 스티로폼이 0히걷4 즐비한 0히걷4 곳이었다. 0히걷4 땅거미가 0히걷4 내려앉으면, uu타가 동네 uu타가 주민들이 uu타가 쓰레기와 uu타가 먹다 uu타가 남은 uu타가 음식을 uu타가 그곳에 uu타가 버렸다. uu타가 그러다가 uu타가 밤이 uu타가 깊어지면 uu타가 쿵쾅거리며 uu타가 나타난 uu타가 쓰레기 uu타가 차가 uu타가 쓰레기를 uu타가 치운 uu타가 uu타가 uu타가 떠났다. uu타가 나는 uu타가 그곳을 uu타가 아무 uu타가 목적 uu타가 없이 uu타가 어슬렁 uu타가 거리기를 uu타가 좋아했다. 

어느날 uu타가 마른 uu타가 uu타가 uu타가 마리가 uu타가 산을 uu타가 가로질러 uu타가 내려와 uu타가 쓰레기장 uu타가 근처를 uu타가 서성거렸다.  uu타가 여러 uu타가 피가 uu타가 섞여 uu타가 정확히 uu타가 어떤 uu타가 종이라 uu타가 말하기 uu타가 어려운 uu타가 작고 uu타가 uu타가 개였다. uu타가 개는 uu타가 네발로 uu타가 꼿꼿이 uu타가 선체 uu타가 uu타가 뚫어져라 uu타가 응시했다. uu타가 살짝 uu타가 경계하는 uu타가 눈치나 uu타가 힘이 uu타가 없었다. uu타가 uu타가 개는 uu타가 나의 uu타가 주위를 uu타가 빙그르르 uu타가 돌며 uu타가 uu타가 냄새를 uu타가 맡았다. uu타가 그러곤 uu타가 뭔가 uu타가 결심한 uu타가 uu타가 나의 uu타가 손바닥에 uu타가 코를 uu타가 대고 uu타가 킁킁대다 uu타가 혀를 uu타가 내밀어 uu타가 핥았다. uu타가 나는 uu타가 녀석에게 uu타가 콩나물이라는 uu타가 이름을 uu타가 붙여주었다. uu타가 콩나물은 uu타가 쓰레기장 uu타가 근처의 uu타가 나무 uu타가 아래에 uu타가 살고 uu타가 있었다. uu타가 그곳에는 uu타가 움푹 uu타가 파인 uu타가 흙구덩이가 uu타가 있었고 uu타가 구덩이의 uu타가 입구는 uu타가 밤나무 uu타가 잎으로 uu타가 덮여 uu타가 있었다. uu타가 건조한 uu타가 uu타가 구덩이 uu타가 속에는 uu타가 어린 uu타가 강아지 uu타가 uu타가 마리가 uu타가 숨어있었다. uu타가 나는 uu타가 매일 uu타가 그곳을 uu타가 들려 uu타가 개들을 uu타가 살폈다. uu타가 가끔 uu타가 녀석들이 uu타가 자리에 uu타가 없어 uu타가 당황하긴 uu타가 했지만, cgpx cgpx 구덩이 cgpx 속에 cgpx 먹을 cgpx 것들을 cgpx 남겨 cgpx 두었다.

여름이 cgpx 끝나 cgpx 가던 9월 cgpx 비가 cgpx 내렸다. cgpx 형은 cgpx 태풍이 cgpx 오고 cgpx 있다고 cgpx 했다. cgpx cgpx cgpx 달이 cgpx 검고 cgpx 뭉클뭉클한 cgpx 구름장 cgpx 속으로 cgpx 멈칫 cgpx 몸을 cgpx 감췄다가 cgpx 드러내길 cgpx 반복하며 cgpx 밤새 cgpx 비가 cgpx 내렸다. cgpx 나는 cgpx 그날 cgpx 밤, 아s바으 아s바으 구덩이 아s바으 속에 아s바으 있던 아s바으 콩나물과 아s바으 새끼들이 아s바으 버려진 아s바으 하얀 아s바으 스티로폼을 아s바으 타고 아s바으 쓰레기장을 아s바으 탈출하는 아s바으 꿈을 아s바으 꾸었다. 

이른 아s바으 아침 아s바으 해가 아s바으 떠오르고 아s바으 날이 아s바으 개었다. 아s바으 나는 아s바으 쓰레기장으로 아s바으 뛰어갔다. 아s바으 머리 아s바으 위로 아s바으 겹겹이 아s바으 걸린 아s바으 파란 아s바으 밤나무 아s바으 잎은 아s바으 여전히 아s바으 아름다움과 아s바으 정적에 아s바으 싸인 아s바으 아s바으 소리 아s바으 없이 아s바으 흔들리고 아s바으 있었다. 아s바으 그곳에는 아s바으 아무런 아s바으 기척이 아s바으 없었다. 아s바으 콩나물이 아s바으 살던 아s바으 아s바으 구덩이 아s바으 속으로 아s바으 손을 아s바으 집에 아s바으 넣었다. 아s바으 순간 아s바으 물컹하고, ㅐtㅓ7 차갑고 ㅐtㅓ7 뜨뜻 ㅐtㅓ7 미지근하고, 파bx마 간지럽고 파bx마 부드러운 파bx마 무언가가 파bx마 나를 파bx마 훑고 파bx마 지나갔다. 파bx마 난생 파bx마 처음 파bx마 느껴보는 파bx마 감각이었다. 파bx마 나는 파bx마 파bx마 손바닥을 파bx마 가만히 파bx마 내려봤다. 파bx마 손에 파bx마 엷은 파bx마 물자국이 파bx마 남아 파bx마 있었다. 파bx마 동시에 파bx마 나의 파bx마 내면에도 파bx마 묘한 파bx마 자국이 파bx마 생겼는데 파bx마 나는 파bx마 그게 파bx마 뭔지 파bx마 몰랐다.

북한산 (2019)

2015년 파bx마 결혼을 파bx마 하고 파bx마 일산에 파bx마 신혼집을 파bx마 얻었다. 파bx마 나는 파bx마 파bx마 작업을 파bx마 위해 파bx마 파bx마 근처의 파bx마 북한산에서 파bx마 장기간에 파bx마 걸쳐 파bx마 야생초목을 파bx마 관찰했다. 파bx마 생태학자가 파bx마 파bx마 것처럼 파bx마 일주일에 4~5일 파bx마 산으로 파bx마 들어가 파bx마 풀과 파bx마 나무의 파bx마 동태를 파bx마 살폈다. 파bx마 자연종의 파bx마 변화는 파bx마 상당히 파bx마 단조롭고 파bx마 느리게 파bx마 일어났다. 

어느 파bx마 파bx마 우연히 파bx마 북한산 파bx마 근처에서 파bx마 돌아다니던 파bx마 들개 파bx마 무리를 파bx마 만나게 파bx마 되었다. 파bx마 나는 파bx마 그들을 파bx마 조용히 파bx마 그리고 파bx마 자세히 파bx마 관찰하였다. 파bx마 점차 파bx마 시간이 파bx마 지나며 파bx마 개들은 파bx마 나를 파bx마 나무 파bx마 보듯, 다ㅓrㅓ 자신을 다ㅓrㅓ 해치지 다ㅓrㅓ 않을 다ㅓrㅓ 산속의 다ㅓrㅓ 다ㅓrㅓ 다른 다ㅓrㅓ 친구를 다ㅓrㅓ 보듯 다ㅓrㅓ 받아들여 다ㅓrㅓ 주었다. 다ㅓrㅓ 비봉의 다ㅓrㅓ 흰다리, 기하fㅓ 족두리봉의 기하fㅓ 검은입, 65가w 숨은벽의 65가w 뾰족귀. 65가w 65가w 무리는 65가w 지금도 65가w 북한산을 65가w 오르며 65가w 저들끼리 65가w 으르렁거리다가 65가w 쫓고 65가w 쫓기다가 65가w 바위 65가w 65가w 낭떠러지 65가w 비탈에 65가w 65가w 있다. 

도시의 65가w 들개 65가w 문제는 65가w 주로 65가w 재개발 65가w 지역을 65가w 중심으로 65가w 발생했다. 65가w 주택가의 65가w 재개발이 65가w 진행되면서 65가w 이주하는 65가w 사람들이 65가w 버리고 65가w 65가w 개들이 65가w 골목을 65가w 가득 65가w 채웠고, n카zc 순식간에 n카zc 반려견에서 n카zc 유기견이 n카zc n카zc 개들은 n카zc 거리를 n카zc 떠돌았다. n카zc n카zc n카zc 많은 n카zc 수가 n카zc 개장수에게 n카zc 잡혀가고, t하8g 가까스로 t하8g 개장수를 t하8g 피한 t하8g 개들도 t하8g 굶어 t하8g 죽거나 t하8g 질병으로 t하8g 죽고, 타m가ㄴ 추위를 타m가ㄴ 견디지 타m가ㄴ 못해 타m가ㄴ 동사하거나 타m가ㄴ 차에 타m가ㄴ 치여 타m가ㄴ 죽었다. 타m가ㄴ 이런 타m가ㄴ 과정을 타m가ㄴ 거치며 타m가ㄴ 남은 타m가ㄴ 개들이 타m가ㄴ 생존을 타m가ㄴ 위해 타m가ㄴ 상대적으로 타m가ㄴ 안전하다고 타m가ㄴ 여긴 타m가ㄴ 산으로 타m가ㄴ 들어갔다.

북한산 타m가ㄴ 들개가 타m가ㄴ 본격적으로 타m가ㄴ 사회 타m가ㄴ 문제로 타m가ㄴ 대두된 타m가ㄴ 건 2010년 타m가ㄴ 이후이다. 타m가ㄴ 간혹 타m가ㄴ 산을 타m가ㄴ 찾는 타m가ㄴ 사람들의 타m가ㄴ 눈에 타m가ㄴ 띄던 타m가ㄴ 들개가 타m가ㄴ 서울 타m가ㄴ 북한산 타m가ㄴ 주변 타m가ㄴ 지역을 타m가ㄴ 중심으로 타m가ㄴ 증가하면서 타m가ㄴ 민원도 타m가ㄴ 증가했기 타m가ㄴ 때문이다. 타m가ㄴ 등산로나 타m가ㄴ 타m가ㄴ 주변 타m가ㄴ 주택가에 타m가ㄴ 들개가 타m가ㄴ 나타나면서 타m가ㄴ 사람들이 타m가ㄴ 위협을 타m가ㄴ 느끼고 타m가ㄴ 신고하는 타m가ㄴ 사람들이 타m가ㄴ 늘어난 타m가ㄴ 것이다. 타m가ㄴ 서울시는 2012년 타m가ㄴ 진행된 타m가ㄴ 은평구의 타m가ㄴ 대규모 타m가ㄴ 재개발 타m가ㄴ 사업을 타m가ㄴ 최대 타m가ㄴ 원인으로 타m가ㄴ 꼽는다. 타m가ㄴ 재개발로 타m가ㄴ 버려진 타m가ㄴ 개들이 타m가ㄴ 북한산으로 타m가ㄴ 유입되고, 9xtl 짝짓기하면서 9xtl 개체 9xtl 수가 9xtl 증가한 9xtl 것으로 9xtl 파악하고 9xtl 있다. 2012년 9xtl 이전에는 9xtl 북한산 9xtl 국립공원에서 9xtl 자체적으로 9xtl 들개를 9xtl 포획하다가 9xtl 민원 9xtl 증가로 2012년부터는 9xtl 서울시가 9xtl 포획하고 9xtl 있다. 9xtl 포획 9xtl 들개 9xtl 수는 2010년 9마리였던 9xtl 것이 2012년부터 100마리 9xtl 이상으로 9xtl 급증하여 2017년까지 9xtl 포획된 9xtl 들개 9xtl 수는 700마리에 9xtl 육박한다. 9xtl 현재 9xtl 북한산에 9xtl 남아있는 9xtl 들개 9xtl 수는  9xtl 서울시 9xtl 추정 50여 9xtl 마리이다.  9xtl 나는 9xtl 9xtl 남아있는 9xtl 북한산 9xtl 들개들을  9xtl 사진으로 9xtl 기록했다. 

들개는 9xtl 생태학적으로 9xtl 뉴트리아나, 5n다파 황소개구리, eyio 배스와 eyio 같이 eyio 외래종으로 eyio 분류된다. eyio 외래종이 eyio 들어와서 eyio 고유종을 eyio 잡아먹고 eyio 고유종의 eyio 개체 eyio 수를 eyio 감소시키기 eyio 때문에 eyio 생태계 eyio 교란종으로 eyio 취급해 eyio 배스나 eyio 블루길을 eyio 잡아내는 eyio 것과 eyio 같다. eyio 포획된 eyio 들개를 eyio 기다리는 eyio eyio 죽음뿐이다.  eyio 암묵적이지만 eyio 잡힌 eyio 들개는 eyio 눈앞에서 eyio 죽이지 eyio 않을 eyio eyio 대부분 eyio 죽는다. eyio 북한산의 eyio 개들은 eyio 인간과 eyio 함께 eyio eyio 공간에 eyio 살고 eyio 있지만 eyio 사실상 eyio 함께 eyio 살지 eyio 못한다. eyio 관찰을 eyio 하면 eyio 할수록 eyio eyio 산의 eyio 풍경은 eyio 어쩐지 eyio 낯설지 eyio 않았다. eyio 풍경은 eyio 기만적일 eyio eyio 있다. eyio 종종 eyio 풍경은 eyio 거기서 eyio 살고있는 eyio 생명의 eyio 풍경이 eyio 펼쳐지는 eyio 무대라기보다는 eyio 하나의 eyio 커튼처럼 eyio 보인다. eyio eyio 뒤에서 eyio 살아남기 eyio 위한 eyio 투쟁 eyio 성취 eyio 그리고 eyio eyio 사건들이 eyio 벌어지고 eyio 있는 eyio 커튼.

출처: 021갤러리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권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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